골드코스트 놀이공원 드림월드 빌려서 놀고왔어요 :)
제목 그대로 놀이공원을 빌리긴 빌렸는데
남편 회사에서 직원들과 가족들을 위해 빌려 줬어요 ㅎㅎ
워낙 크다 보니까 일부만 개장했어요
티켓 세일가가 한 명당 $99인 비싼 곳 ㅠ_ㅠ
어쩌다 보니 아직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구경하고 왔네요
입구에 도착했는데
눈을 뿌리고 있길래
잉? 눈을 왜 뿌리지?
참 여기 겨울이었지~~ 했네요 ㅋㅋ
그만큼 브리즈번의 겨울은 그다지 춥지가 않아요
아들은 태어나서 처음 보는 눈에 휘둥그레
가짜 눈이지만 아주 신이 났어요 :)
드림월드의 상징 앞에서
직원들만을 위한 공연도 해줘서 잠시 묶여 있었네요 ㅎㅎ
그냥 빨리 들여보내줘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본격적으로 구경 다니기
아들은 가짜 호랑이도 좋아서
꼬리에 뽀뽀를 하고 실실 웃고
계속 이 표정 😃😊ㅎㅎ
동물원은 개장을 안 해서 너무 아쉬웠어요 ㅠㅠ
회사에서 나눠준 Bar 티켓으로
정말 오랜만에 맥주도 마시고요
아기가 아직 어려서
놀이기구들은 구경만 했네요
저희는 아들이랑 뭐 할만한 거 없나
오락실로 들어갔더니
인형 뽑기 빼고는 다 프리로 하라고
카드를 줘서 오토바이를 태워줬어요
표정이 그닥 재미있어 보이지는 않더라고요 ㅋㅋ
남편만 신남
무료 음식과 개당 10불이나 하는 코알라 와플 ㅎㅎ
어디까지가 무료 음식이고
어디까지가 사 먹는 건지 헷갈리더라고요
무료 음식은 엄청 푹 삶은 돼지고기랑
작은 핫도그였는데 짜서 죽을 뻔했네요 😬
남편한테 아기 맡기고 쓰레기 버리고 왔더니
팔을 휘저으며 천사 누나들 춤사위를
따라 하고 있더라고요ㅋㅋㅋ
아기 클럽 개장
레이디 가가의 포커페이스 노래와 화려한 조명
디제이 앞에서 혼자 춤추고 또 추고
간신히 진정시켜서 데려 왔네요
마지막으로 그냥 나오기 아쉬워서
쿵푸 판다한테 들렸다 왔어요
쿵푸팬더 아빠 만두집 하고 범퍼카도 보이네요ㅎㅎ
저는 아무것도 안 타서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아기가 집에 갇혀만 있다가 오랜만에 놀러 나와서
너무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니까
그것만으로도 정말 행복하더라고요 :)
TMI
남편 회사 사장님은
20대 중반의 여자...
부...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