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새벽에 일어나서 비몽사몽 남편 아침과 도시락을 챙기고 나중에 먹으려고 고구마를 쪘는데
시간이 좀 지나자 탄내가 나길래 봤더니
물도 안 넣고 고구마를 찌고 있었어요 😭
정말 미쳤나봐욬ㅋㅋ
며칠 전에 알디 슈퍼마켓 갔다가 하모니카를 보고
애기 사줄까 말까 하다가 시끄러울 거 같아서 안 사줬거든요ㅜㅜㅋㅋ
근데 마침 쭈야쌤님 블로그에 음악(악기)에 대해 글이 올라왔는데 아직 아기니까 하모니카 정도라도
사줘야겠더라고요!!
그래서 어제 하모니카 사러 다시 알디로 갔어요
가기 전에 공원에서 신나게 뛰놀게 해 주고 총총
여기서 하모니카만 찾아서 들고 오다가
미스터 포테이토 헤드 $14.99
토이스토리에 나온 이 감자 아저씨를 봤는데
아기가 자꾸 만져보고 싶어 하고 관심을 갖더라고요
요리조리 보니 애기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좋아하길래 이것도 사버렸어요
사실 사지 말까 하다 뒷면에 아기가 너무 재미있게 갖고 노는 사진을 보니 우리 아기도 저럴까 싶어 사 왔죠ㅎㅎ
총 13피스로 갖고 놀 수 있고
뒤에도 쉽게 오픈할 수 있게 만들었는데
저금통으로도 쓸 수 있을 거 같아요
애기가 감자 안경을 본인이 쓰겠다고
계속 얼굴에 걸치려고 해서 사자마자 뿌서질뻔.. 했어요
처음에는 분리만 잘하고 잘 못 가지고 놀더니
오늘은 꽤나 적응해서
나름 모양도 만들더라고요
하모니카 $ 7.99
새로 산거를 하루에 몰아주면 안 될 거 같아서
하모니카는 오늘 줬는데 책자에 더 관심이 많네요
하모니카는 시범 보여주고 닦아서 다시 줬더니
불 줄 모르니까 앙! 깨물었다가
자꾸 저보고 소리 내달라고 하고 가만히 듣고 있어요
엄마도 소리만 낼 줄 알지 하모니카 불 줄 몰라ㅜㅜ
하모니카는 내일 되면 적응하려나~~
옥수수 하모니카는 잘도 불면서 ㅎㅎ
사실 어떤 장난감을 사줘도 아기의 흥미를 그리 오래 끌지는 못해요
엄마 아빠가 비행기 태워주고 공룡 인척 해주고
동물소리 내주고 노래 불러주고
책에 나오는 그림 설명해주고
숨바꼭질 해주고 매트에 태워서 질질 끌어주고
이불로 그네 태워주고 이런 걸 제일 재미있어해요
아직 어린이집도 안 보내고 동영상에도 최대한 노출을 안 시키려다 보니 힘들기는 하지만 이 시기 또한 지나가면
그리워지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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