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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요리

 

남편이 캔버라에서 쉐어 살 때

주인집 아주머니가 도가니탕을 뽀얗게 끓여서 먹으라고 나눠 주셨는데

냉장고에 넣어놨더니 젤리처럼 탱글탱글 해졌고

그걸 데워 먹었더니 그렇게 맛있었다고

아주 여러 번 저한테 말을 했었어요

계속 한번 끓여 줘야지 하고 미루다가

이열치열 몸보신 좀 하자 하고 드디어 한 솥 끓였어요

여기서는 이열치열이지만

한국에서는 추우니까 뜨끈하게 한 그릇 드시면 좋을 거 같아요

 

 

재료- 도가니, 스지, 파, 후추, 소금

 

 

 

도가니 2kg, 스지 1kg을 큰 냄비에 넣고 

5시간 동안 핏물을 빼줬어요

중간중간 한 번씩 물을 갈아줬어요

 

 

 

핏물을 뺀 도가니와 스지를 애벌로 한번 팔팔 끓여줬어요

불순물이 엄청 나와요

 

 

 

냄비와 재료들을 깨끗이 씻어 주세요

불순물이 안 나올 때까지 깨끗하게~~~ 맑게 자신 있게

 

 

 

아주 깨끗해졌죵??

 

 

 

 

솥에 도가니와 스지를 다시 넣고 물을 재료의 3배 정도로 부어 

센 불에서 2시간 정도 팔팔 끓여 주세요

 

 

 

약불로 줄여서 2~3시간 더 끓여 주세요

 

뚜껑을 하도 떨궜더니

손잡이가 뿌서져서 없어요...ㅠㅠ

한국에 파는 만능 냄비 뚜껑 같은 거 사고 싶네요

 

 

 

저는 약불로 줄여서 2시간 30분 더 끓였어요

기름을 걷어내 주면 뽀얀 육수가 나와요

 

*기름을 더 확실히 걷어 내려면 차갑게 하루 굳혀서 

위에 뜬 기름들을 걷어 내고 드세요

 

 

 

도가니와 스지는 뜰채로 꺼낸 후 한 김 식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주세요

 스지를 1kg나 추가해서 끓였더니 먹을게 많아서

행복하네요

 

 

 

이제 밥이랑 먹기 위해

뚝배기에 수육을 넣고 싶은 만큼 잔뜩 넣고

육수랑 한번 다시 끓여 줬어요

파도 송송 썰어 올리고

소금, 후추도 간을 조금 미리 해줬어요

면을 추가하셔도 좋아요!

 

 

 

수육 찍어 먹을 소스로는

간장 2큰술, 식초 1큰술, 겨자 1큰술

물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대파 조금

넣어서 섞어 줬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간장에 찍어 먹는 게 더 맛있어요 ㅋㅋ

 

 

 

 

$31로 완성한 도가니탕~ 향신료도 안 넣고 끓였는데

잡내 하나 없고 아주 만족스럽네요

소스에 스지도 콕콕 찍어 먹고

먹느라 사진은 더 안 찍었지만

밥 말아서 깍두기 올려 먹었는데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ㅎㅎ

어떤 분들은 애벌 삶기 할 때 도가니에 기름이 너무 많아서

힘들다고 하셨는데

제가 산거는 기름기가 거의 없어서 수월 했어요

도가니 잘 골라서 맛있게 끓이시길 바래요

 

 

 

도가니탕 효능

 

콜라겐 다량 함유

피부 노화 방지

관절과 뼈를 튼튼하게 해 줌

골다공증 예방

간을 보호 

탈모 예방

 

 

스지 효능

 

칼슘, 단백질 풍부

콜라겐과 미네랄 풍부

아미노산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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