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형마트인 울월스와 콜스는 서로 손님을 끌기 위해
돌아가면서 행사를 해요
손님 입장에서는 뭐 아주 좋죠
보통은 $30 이상 구매 시 한 개씩 주고 있는데
이렇게 호주 마트에서 파는 제품들을 미니미니 하게 만들어서
주기도 하고요
우쉬라고 미니 피규어들을 주기도 해요
저는 한번 받아오고 못생겨서 그 이후로 행사 기간 동안
한 번도 안 받아 왔는데
사람들은 아주 열심히 모으더라고요
그중에 레어템이(소량 제작) 나오면
간혹 큰 금액으로 거래되기도 한다고 해요 ㅎㅎ
이번에는 울월스에서 $30 당
씨앗을 하나씩 주고 있는데
지난번 행사할때도 한 번도 안 받아 오다가
이사한 집에 텃밭이 자그맣게 있길래
파나 심어 먹으려다가
이것도 한번 심어 볼까 해서 받아왔어요
장 두번 봤더니 이렇게나 많아졌네요
종이 안쪽에 무슨 씨인지 쓰여 있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는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어요
11개 중에 겹치는 건 두 개뿐이네요 ㅎㅎ
아주 훌륭하구만요
*참고로 저 하얀 종이들 안에 씨가 있기 때문에
버리지 마세요
저는 흙에만 물을 주고 씨는 다 갖다 버렸다는걸 오늘 깨닫고 급히 쓰레기통을 뒤졌는데ㅜㅜ
하나는 결국 찾지 못했어요
일단 물 줘서 텃밭에 갖다 놓고
조금 크면 옮겨 심을 생각인데
워낙에 이런 거 못 키워서 잘 클까 모르겠네요 ㅠㅠ
엄마가 상추 같은 거 심어 먹으랬는데
얘들이 잘 크면 보여 드려야겠어요ㅎㅎ
아기가 같이 키우면서 커가는거 보면 좋은데
위에다 흙이나 뿌리고 지나가다 하나 밟기나 밟았네요... 에혀
*호주 마트 이야기가 나온 김에
한국과 다른 점 몇 가지만 알려 드릴게요
-캐쉬 아웃
호주 마트들은 수수료 없이 현금 인출 서비스를 제공해요
100~200불 정도의 소액만 가능
점원한테 물건 계산했을 때도 셀프 계산대에서도 가능
물건을 사지 않아도 가능
근처에 ATM이 없을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레인 첵
행사 제품이 인기가 많아
사람들이 다 사가버려서 못 살 때ㅜㅜ
마트 근무자 분들께 레인 첵 해달라고 하면
종이에 물건 이름과 가격 등을 적어줘요
그럼 다음번에 재고가 있을 때 할인이 끝났어도
행사 가격으로 그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서비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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