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오랜만에 아기 데리고 놀러 갔다 왔어요
집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는 수영장에요~ ㅎㅎ
매일 산책시키러 가는 공원 바로 옆이기도 한데
계속 미루고 다른 물놀이 장소로 가다가 이제야 처음으로 들어가서 놀았네요
날이 무척 더웠어요
하늘은 아주 쨍쨍 하네요
들어가서 안녕? 우리 여기 처음 왔어하니까
친절한 안전요원이 솰라솰라 안내를 해줬어요
요금은 15살부터 $5.60
아이들은 2살 이상부터 $4.10이에요
우리 아기는 아직 24개월이 안됐기 때문에 무료입장했어요
오픈은 매일 하고 있네요
저희가 갔을때는 실내에서 수업 중이라 1시간 이후부터 사용 가능하다고 했어요
저희는 아쉬움 없이 바로 밖으로 나왔어요
아기가 놀기 제일 좋은 곳이 여기 있으니까요!
물 나오는 곳에 얼굴 대고 있다가 물도 많이 먹고 실컷 뛰어놀았네요
이제 몸을 풍덩 빠트리러 자리를 옮겼어요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안전요원들이 계속 지켜보고 있어요
다이빙은 금지!
어른들이 수영할 곳 아기들이 수영할 곳 이렇게
두 군데로 나뉘어 있어요
근데 아이들이 다 깊은 곳에서 놀고 있네요?
저희는 아기들이 놀만한 깊이로 왔어요
그래도 생각보다 꽤 깊었어요
다들 바깥쪽에서 놀아서 사람이 없어서 좋았어요
계속 욕조가 없는 집에서 살아서
아기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물에 몸을 풍덩 담가봤네요
다리가 안 닿는 건 처음인데 무서워하지는 않더라고요
목욕하는 것도 엄청 좋아하는데
역시 아기들은 물을 좋아하나 봐요
자주 데리고 가야겠어요
근데 아빠, 엄마가 번갈아 가며 수영할 때마다
아빠!!! 엄마!!! 하고 울던데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아기 눈에 뭔가 위험해 보였나 봐요 ㅎㅎ
저희는 집이 너무 가까워서 바로 집으로 와서 샤워했는데
당연히 샤워실도 있어요
대신 캐비넷이 없어서
자리 옮길 때마다 가방 들고 다니는 게 불편했어요 ㅠㅠ
여기는 농장 갔을 때 갔던 시골에 있는 수영장인데
가격이 그 당시 50센트밖에 안 했어요 ㅋㅋ
지금은 1불 하려나?
다이빙 금지도 아니라 다이빙하고 놀았는데
저는 제자리에서 뛰어내리기도 무섭던데
제 친구는 거의 물개더라고요
저는 그냥 개...
개헤엄 이제는 벗어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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