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호주는 4일 동안 이스터 홀리데이였어요
집에서 4일 내내 밥해먹기 힘들어서
남편이 오랜만에 감자탕 사다 먹자고 하길래
감자탕 전문점인 최에 다녀왔어요
최 감자탕보다는 초이 감자탕이라고 많이 불려요
집에서 30분은 걸리기 때문에 미리 전화로 주문을 하고 갔어요
비가 내리는데 비 맞으면서 사진 찍는 프로 정신(?)으로 무장하고
뛰어갔더니 포장된거 두 개가 보이네요
둘 중에 하나는 내 거
가게 내부는 요렇게 생겼어요
두 팀만 밥 먹고 있어서 찍을 수 있었네요
저희는 초이 감자탕 라지로 시켰어요 $59.50
이 집 돈가스도 정말 맛있게 잘해요
묵은지 감자탕은 5달 전쯤 포장해다 먹었는데
너무 시큼하기만 해서 좀 별로 였던... ㅠㅠ
다른 메뉴들은 안 먹어 봐서 모르겠네요
집으로 다시 달려왔어요
감자탕 큰 플라스틱에 하나, 작은 플라스틱에 하나
김치 두 종류, 고기 찍어먹을 소스, 끓일 때 넣을 야채가 들어 있어요
픽업하는 건 플라스틱이 많이 나와서 마음이 안 좋네요
뼈가 크고 작은 게 12개가 들어 있었어요
일단 감자랑 시래기 넣고 뚜껑 닫고 푹 익혀주고
감자가 다 익었으면~~
당면과 깻잎 팽이버섯
그리고 집에 있던 들깨 가루도 추가로 넣어서 한번 더
팔팔 끓여 줘요
감자탕은 사다 먹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설거지 거리가 넘 많이 나와서
내가 해먹은 건지 사다 먹은 건지 좀 헷갈리네요 ㅋㅋ
고기는 뼈마다 조금씩 달라요
도톰한 것도 있고 살이 별로 없는 것도 있었어요
암튼 맛은 아주 찐~하고 좋습니다
식당에서 바로 시켜 먹으면
뼈로 탑을 쌓아서 나오는데 그것도 볼만해요 ㅎㅎ
이렇게 두 번 먹고 아직도 한 끼 더 먹을게 냉동고에 남았어요
밥 하기 싫은 날 해동해서 먹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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