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마트를 갔다.
희한하게 매대가 텅텅 빈 곳이 많이 보인다.
특히 휴지 코너...
그냥 물건이 많이 빠져서 채우는 줄 알았다.
남편이 회사에 다녀오더니 또 '사재기'란다.
닭가슴살은 두 팩 남은 것 중에 한 팩을 샀다. ㅠㅠ
그래도 비싼 오가닉 소고기는 아직 많이 남았다. ㅎㅎ
냉동 칸도 텅텅~
아래 남은 애들은 맛있는데 하프 세일이 아니라 안 사간 모양이다.
휴지 칸도 썰렁~
작년에도 그러더니 휴지에 너무 집착한다.
이사 준비 때문에 쌀을 안 샀더니 거의 다 떨어져서 급 사러 갔다가 쌀도 없어서
이 작은 거 하나 구해왔다.
한인 마트로 사러 가야겠다.
이사를 위해 인스펙션을 갔다.
지금까지 4집을 봤는데 어딜 가든 20팀씩은 보러 온다.
여기는 산동네다.
새로 생긴 동네인지 집들이 다 새 거면서 엄청 좋다.
마을 자체가 참 예쁘다.
이 날 인스펙션 한 신청하려고 했는데 한 집은 영주권자 이상 신청 가능, 한 집은 렌트 기록이 6년 이상 있어야 된다.
신청도 못해보고 속상하다.
렌트 구하는 것도 매번 어찌나 까다로운지 ㅠㅠ
지난 세 달 동안 얼마 벌었는지 체크도 하고 부동산에서 원하는 점수도 나와야 신청이 가능하다.
퀸즐랜드 주는 1년 넘게 보더를 닫았다.
그래서 확진자가 거의 없었고 다들 편하게 노 마스크로 다녔다.
확진자가 1명만 나와도 난리가 났었는데, 저번 달에 갑자기 보더를 열었고 한 달 만에 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생겼다.
퀸즐랜드가 청정지역이라고 다른 주에서 사람들이 이사를 무지하게 온다.
그래서 지금 집 구하기가 더 어렵다. ㅠㅠ
백신 패스랑 마스크 쓰라는 거 외에는 별 제한이 없어서 그런지 확진자는 자꾸 늘어나고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았다.
주변에서 자꾸 확진 판정을 받아서 일할 사람이 없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집 보러 온 사람들 중에는 마스크를 안 쓴 사람도 있었다...ㄷㄷ
이 집 계약은 끝나가는데 실물도 안 보고 사진만 보고 집을 자꾸 채가서 인스펙션 조차도 힘드네...
부모 노릇은 힘들어...(호주 일상) (23) | 2022.02.15 |
---|---|
소소한 호주 일상_ 음식 위주... (19) | 2022.01.25 |
어메이징~ 호주 라이프 (26) | 2022.01.08 |
앗! 나의 실수... (20) | 2021.12.24 |
호주에서 보내는 소소한 일상 (19) | 2021.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