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비 오는 어느 날, 다른 날 아침처럼 주방 쪽 블라인드를 올리고 뒤도는 순간 마당에서 이상한 움직임이 느껴졌다.
평소에도 새들이 많이 돌아다니지만 움직임이 매우 다르게 느껴져서 다시 쳐다보았다.
웬 오리들이 뒤뚱뒤뚱 ㅋㅋㅋ
오리 7마리가 마당을 휘젓고 돌아다니고 있었다.
집 주변에는 강이 없다. 다른 집들이랑 도로뿐...
도대체 어디서부터 저 아기 오리들을 데리고 우리 집 뒷마당까지 들어온 건지 ㅎㅎ
아앗! 내 대파랑 알로에 먹지 마!
남편이 파 먹고 고라파덕 된다고... ㅋㅋㅋ
아재가 다 됐구먼~
우리 집 뒷마당이 마음에 들었는지, 비가 더 내리니 수영도 하면서 오전 내내 놀다가 오후에 사라졌다.
12월 24일
앞마당에 또 나타난 오리 가족
아기 오리들은 이제 엄마의 크기를 다 따라잡았다.
이 날은 앞마당에 잠시 있다가 바로 다른 곳으로 갔다.
그나저나 일렬로 열 맞춰 다니는 게 너무 귀엽다. ㅎㅎ
1월 1일
이날도 비가 내렸고 또 뒷마당에 출몰했다.
이제 다 컸다 정말~ 도로도 많은데 조심히 다니렴!
1월 3일
옆집 남자가 우리 집에 찾아왔다. (옆집과 우리 집 대문이 같은 구조)
손으로 가리키는 곳을 보니 이번에는 앞마당에 웬 닭이 있었다. ㅋㅋㅋ
나보고 저 닭을 아냐며... ㅋㅋㅋ (초면 인디요?)
5일 동안 휴가 갔다 왔더니 닭이 뒷마당에 있더란다. ㅋㅋㅋ
옆집 커플이 닭을 잡으려고 하자 냅다 뛰는 중이다. ㅋㅋㅋ
무튼 닭은 못 잡아서 밤에 자려고 누우니 옆 빌라 쪽에서 꼬꼬댁 꼬꼬꼬 거리며 돌아다니고 있었다는 ㅋㅋㅋ
다음에는 뭐가 들어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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