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놀이터를 세탕이나 뛰었다...
저녁에 떡실신을 해서 11시간 30분을 잤지만, 피로가 풀리기는커녕 하루 종일 꿈속에 있는 기분이다.
처음에는 물놀이+놀이터가 붙어 있는 곳에 갔다.
쿠메라에 있는 웨스트필드 쇼핑센터 야외에 있고 이용료는 따로 없다.
주차는 무료 2시간!
너무 좋은지 사진에 입을 거의 다 벌리고 있다. ㅎㅎ
달리고 또 달리고 왜 달리는지 모르겠지만 계속 달린다.
놀이터에서 30분, 물놀이 30분 정도를 했다.
좋아하는 배 도라지 즙을 먹으면서도 빨리 놀려고 몸은 벌써 움직이고 있다.
그렇게 한 시간을 놀고 조금 지쳐갈 때 쯤, 딸기 스무디로 유인해 차에 태웠다.
집에 가는데 남편이 아래까지 내려왔는데 조금 더 놀다 가자며 골드코스트로 방향을 바꿨다.
두 번째 도착한 곳은 브로드워터 파크랜드
해변에 있는 놀이터답게 미끄럼틀도 배 모양이다.
둘이 마주 보며 타는 그네도 있고 재미있는 게 많았다.
나도 제트스키나 타고 싶은데...
해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파티를 하고 있었다.
마스크 쓴 사람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
우리 아기는 높은 미끄럼틀을 무서워한다.
낮은 건 50번씩도 타면서 ㅋㅋ
태어나서 처음으로 바닷가에 발도 담갔다.
더 어릴 때는 모래도 무서워서 못 밟고 울더니 이번에는 바다로 막 들어가서 바지가 젖어 버렸다.
세 번째는 두 번째 놀이터에서 5분 정도 걸어오면 보이는 에어바운스가 있는 놀이터이다.
여기로 걸어오는 길에 있는 공원도 너무너무 좋다!
우리 아이도 제일 작지만 최선을 다해 뛰고 있다.😂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잘 뛰어놀았다.
잘 놀다가 아래로 떨어져서 큰 형, 누나들 사이에서 어떻게든 끼어 놀기 위해 젖 먹던 힘을 다해 기어 올라가고 있다.
점심도 건너뛰고, 그렇게 놀이터 세 탕을 뛰었다.
이 놀이터는 10년 전에 내가 여행 와서 타고 놀던 것들이 그대로 있다.
골드코스트 사우스 포트 이자카야 우나미
다 놀고 배고파서 저녁에 일식집을 찾았는데, 문에 고정문 스티커가 붙어 있어서 한국 가게 구나 했다. ㅋㅋ
세트로 시켰을 때 현금내면 할인 폭이 굉장히 크다.
사시미 플레이트, 맛있었다.
매운탕, 별로 맛없을 줄 알았는데 시원하고 맛있었다.
점심도 안 먹고 돌아다니다 먹은 저녁이었기에 다른 음식들은 찍지도 못하고 허겁지겁 먹느라 바빴다.
집에 돌아오면서 골드코스트로 이사 가면 아이한테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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