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큰 쇼핑센터 푸드코트나 회사가 많이 몰려 있는 주변의 음식점들을 보면 어렵지 않게 일본식 테이커 웨이 카레를 판매하는 곳을 찾아볼 수 있어요!
그리고 점심 시간이면 도시락을 싸오지 않은 호주인들과
어학원 학생들이 줄을 서서 사 먹죠
남편은 원래 한국에서는 카레를 입에도 안 댔는데
여기 와서 치킨이 들어가 있으니 먹더라고요 ㅎㅎ
덕분에 종종 저녁 메뉴로 먹고 있어요
재료
원하는 카레, 닭 허벅지살 500g, 간장, 설탕, 미림, 다진 마늘, 전분가루, 카레에 넣을 야채
우선 닭 벅지 500g을 깨끗이 손질해서 원하는 크기로 잘라 주시고
비닐에 넣고 간장 2큰술, 미림 2큰술, 설탕 반 큰 술, 다진 마늘 1큰술 넣고 비벼서 냉장고에 재워 주세요
*이 상태로 구워도 맛있어요
그동안 카레를 만들 건데요
카레 만드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요리의 과정이니 올려봐요 ㅎㅎ
저는 원래 일본 고형 커리를 썼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최대한 일본 제품은 자제하기 위해
한국 카레 중에 골라 쓰고 있어요
지난번 등뼈 카레 할 때 카레 여왕을 썼으니
오뚜기 카레 두 개를 섞어 쓸 거예요
오뚜기 고형 카레도 어서 호주에 들어오면 좋겠네요
감자랑 양파는 좋아하니까 큼직하게 썰고
다른 야채들은 최대한 작게 만들었어요 ㅎㅎ
고기를 넣는 게 아니라 기름에 볶지 않고
물 500ml에 야채를 푹 익힌 후
오뚜기 카레 두 가지 맛을 섞어 원하는 맵기로 만들어 줬어요
한 시간 정도 지나고 닭다리도 냉장고에서 꺼내서 튀겨 줬는데
지금까지 이렇게 저렇게 해본 결과
전분가루를 바로바로 묻혀 가면서 튀기는 게
가장 바삭하게 튀겨지더라고요
한번 튀겼을 때랑 두번 튀겼을때랑
색깔 차이가 어마어마하죠
이제 접시에 밥 올리고 한쪽에 카레 올리고
가라아게 올려주면 완성이에요
가라아게 만드는데 손이 많이 가서 그렇지
카레 만드는 것도 쉽고 딱히 어려운 건 없어요
예전에 찍어놓은 동영상 캡처한 건데
확실히 일본 커리 색이 진하네요
솔직히 맛도 더 있긴 해요...ㅜㅜ
무튼 가라아게 대신 치킨까스 만들어서 올려 먹어도 맛있고
우동 면이랑 먹어도 짱 맛이에요
새우튀김을 올려도 맛있고
소세지나 구운 두부, 구운 닭고기 등등등
뭐랑 먹어도 아주 그냥 다 맛있죠 ㅋㅋ
저는 카레에 김치나 젓갈류만 같이 먹어도 맛있더라고요ㅎ
치킨 가라아게 카레 먹은 다음날 저녁은 육전 해줬는데
남편이 고기 오랜만에 먹는다고 하길래
전 날 뭐 먹었나 잠시 헷갈렸어요
저거는 고기로 안쳐준대요🤣 잉?
*호주 사람들은 가라아게는 카라게
치킨 까스는 치킨 카츠나 치킨 카추 정도로 발음한답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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