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날씨가 조금씩 쌀쌀해지고 있다.
그래서 올해 마지막 물놀이를 골드코스트 사우스포트에서 즐기고 왔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아이들을 위한 이런 작은 워터 파크가 있는지 몰라서 수영복을 준비하지 못했다.
그때는 놀이터에서만 놀았는데 아이가 어찌나 이 쪽으로 계속 뛰어들려고 하던지 ㅎㅎ
요금은 당연히 무료다.
호주는 아이들을 위한 이런 공간이 여기저기 많은 게 너무 좋다.
꽃게, 물개, 거북이, 가오리 모형이 물을 뿜어댄다.
살짝 움푹 파인 이곳은 아이들에게 사랑방(?) 같은 곳이었다. ㅎㅎ
우리 아이도 이곳을 좋아했다.
라이프 가드도 있어서 깜짝 놀랐다.
암튼 아이가 너무 재미있다~ 즐거우다를 연발하며 놀아서 흐뭇했다. ㅎㅎ
킥보드도 항상 집에서만 타다가 밖에서 처음으로 타봤다.
골드코스트까지 온 김에 지인한테 맛집을 추천받았다.
한인 식당 앗싸 ㅎㅎ
옆에서 찍어서 각도가 다 이상하다.
슈프림 양념치킨이 있었네?
맛이 궁금하다!
가게는 아담했다.
차돌박이 짬뽕 $22
고기가 엄청 많이 들어있다.
나는 불맛이 엄청 느껴지는데, 남편은 불맛이 전혀 안 난다고 하니 누구 입맛이 이상한 건지...?
원래 내가 아는 짬뽕 맛보다 맛이 많이 약해서 외국인들도 맵지 않게 잘 먹을 것 같은 그런 짬뽕이었다.
치즈 돈가스 $25
지인이 맛있다고 추천해줘서 시킨 치즈 돈가스
재료가 좋은 게 느껴지는 치즈 돈가스였다. 😋
간장게장 $25
배불러서 많이 못 먹고 포장해 왔다.
간장게장도 간이 딱 적당하고 살도 통통하니 맛있었다.
직접 담근 김치도 맛있었고, 전체적으로 음식이 깔끔하니 만족해서 다음번에 또 방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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