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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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고 호주로 다시 돌아오기 전에 아이 100일 사진을 찍어야 했어요.

웬만하면 한국에서 한복 입힌 사진을 찍고 싶어서 다른 아이들 100일 사진을 엄청 많이 검색해 봤어요.

사진이 마음에 들면 서울, 대전, 부산, 천안 어디든 아기 들쳐 매고 갈 생각으로요. ㅎㅎ

그러다 정말 너무너무 마음에 드는 사진을 발견했는데, 운이 좋게도 세종시 더라고요. (세종시 사람)

예약을 잡고, 약속한 날 스튜디오로 갔어요.

이때는 블로그 할 때가 아니라 스튜디오 사진도 안 찍었네요.

왜 세종시까지 와서 찍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김승현 님 가족사진이 여러 개 걸려 있었던 게 기억이 나요. ㅎㅎ

 

 

아이 한복은 도와주시는 분들이 직접 갈아입혀 주시더라고요.

촬영하는 장면은 사진 찍을 수 없고, 쇼파에서 아이 옷 갈아입히는 장면만 찍었네요.

 

 

저는 한옥, 한복 컨셉으로 골랐어요.

총 세 분이 도와주시는데, 한분은 사진을 멋지게 찍어 주시는 포토그래퍼, 한분은 아이가 카메라 쪽을 볼 수 있게 잘 유도해 주시고, 한분은 옷도 갈아입혀 주시고, 옷매무새도 만져 주시고 하시더라고요.

 

너무 쪼꼬매 😍

 

아이 100일 사진은 딱 100일 날 찍는 게 아니라, 대략 130일쯤 아이가 어느 정도 허리 힘이 생겨서 앉을 수 있을 때 찍는 거더라고요. ㅎㅎ

 

 

촬영은 정말 재빠르게 진행됐어요.

너무 빨라서 뭔가 아쉽기도(?) 했지만, 그건 엄마 욕심일 뿐이고 어린 아기한테는 좋더라고요.

 

 

카메라 쳐다보게 하면서 재미있게 해 주시는 분 덕분에 아이가 잘 웃기도 하면서 찍었네요.

 

손꾸락이 넘 귀엽 😍

 

아쉬웠던 건... 아이가 넘 어려서 한복을 고를 수가 없었어요. 😭

(지금도 그런지는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포토샵을 하나도 안 해주세요.

아이 사진에 포토샵이 웬 말이냐 하겠지만, 저희 아이는 하필 졸린 시간에 예약이 잡혀서 중간 사진부터 졸려서 얼굴이 부분 부분 울긋불긋 올라왔거든요. 😢

아기들은 졸리면 술 먹은 사람처럼 부분적으로 얼굴이 울긋불긋 해지더라고요. (우리 애만 그런 건가?)

그래서 포토샵 잘하는 친구한테 베라 기프티콘 보내고 따로 부탁해서 얼굴 붉어진 부분은 다 지워줬네요. ㅎㅎ

암튼 사진은 지금까지 아주 만족하며 잘 보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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