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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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이라는 곳은 세종시 긴 하지만 작은 읍이에요ㅎㅎ

저의 고향이기도 하지요

작년 12월에 한국에 가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사진도 찍어 올려고 했는데...😭

호주는 분위기가 올해도 안 보내줄 거 같아요

정확히는 보내주긴 하는데

다시 호주로 못돌아오게 하는 거지만요 쩝...

암튼 조치원은 작은 읍이지만 맛있는게 많아요

한국에 언제 갈지 몰라서

예전에 찍어 놓은 사진들로 소개해 볼게요

 

 

 

1. 왕천파닭

 

왕천 파닭은 엄청 오래된 곳이에요

저는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예전에는 닭장에서 바로 잡아서 튀겨 주셔서 더 맛있었다고 해요

요새는 체인점이 꽤 생긴 걸로 아는데

조치원 시장 안에 있는 게 1호점이에요

지금은 가격이 19,000원까지 올랐나 봐요

소스 같은 거는 따로 구매 가능하고

양이 어마 어마 합니다

네 명이 먹어도 배불러요

남편이 조치원 오면 제일 먼저 찾는 것도

왕천 파닭이에요 ㅎㅎ

왕천 파닭은 앉아서 먹을 곳은 없고

배달도 안 해주고 무조건 픽업만 가능해요

 

 

2. 신흥 파닭

 

신흥 파닭도 만만치 않게 맛있는데

비슷하면서도 튀김옷의 차이 때문인지

왕천 파닭이랑 맛이 다르기는 해요

신흥 파닭은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오기도 했었어요

신흥파닭은 예전에는 다 쓰러져 가는 집에서

가마솥에 튀겨서 배달만 해주셨는데

건물을 새로 올리시면서

가게도 정말 깨끗하고 홀도 생겨서

앉아서 먹고 올 수가 있어요

예전에 다 쓰러져 가는 집 추억으로 사진 찍어 둘걸 

하는 생각이 종종 들더라고요 ㅎㅎ

 

 

3. 주영파닭

 

주영 파닭도 왕천 파닭, 신흥 파닭 못지않게

정말 오래된 집이에요

유일하게 양념치킨도 판매하고 있어요

여기서는 항상 반반 ❤

주인아주머니랑 아드님 두 분이

정말 정말 친철하세요

당연히 주영파닭 역시 맛도 끝내줘요 

 

 

4. 닭다리 치킨

 

조치원 전통시장 끝쪽에 있는 곳인데

홀도 있어서 생맥 하면서 먹기에 좋아요

메뉴도 좀 더 다양하고 조각으로도 판매하셔서 

위에 있는 집들이 양이 부담된다면

여기서 간단히 먹는 것도 추천해요

조치원에 살면 당최 체인점 치킨 먹을 시간을 안 줍니다 ㅎㅎㅎ

뭐 체인점 치킨만 드시는 분도 계시겠지만요 (?)

 

 

5. 돈스

 

조치원에는 꽤 오래된 경양식 집들이 

세 곳 정도 있어요

그중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돈가스 집은 돈스예요

치즈 돈가스를 시키면 치즈를 저렇게 위에

올려 주시는데 정말 맛있어요

가격은 만원이었는데 

지금도 똑같은지는 모르겠어요

아래 세트메뉴로 시켜서 여러 가지 맛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양도 완전 푸짐 푸짐해요

 

 

6. 황금 족발

 

개인이 운영하는 족발집인데

맛있는 앞발만 사용하세요

일반도 맛있고 양념도 맛있고

잡냄새도 없고 부드러운 육질에 쫀득쫀득해요

부모님도 이 집 족발을 가장 좋아하세요 ㅎㅎ

 

 

7. 갈비가 좋아

 

이곳은 사장님이 개발하신 누룽지 갈비찜 맛집이에요

현재 가게 이전하기 전부터 열심히 다녔네요

가격은 양에 비해 쫌 비싼데 맛이 그 값어치를 해요

가게 이전하기 전에는 사장님이 혼자 운영하셔서

단골손님들이 카드도 직접 긁고 가고

테이블도 치우고 먹고 그랬었어요 ㅎㅎ

매운맛이랑 춘장 맛이 있었는데

춘장 맛은 이제 없어진 거 같아서 아쉬워요...

우동사리랑 누룽지 들어있는 것도 정말 맛있고

돼지 잡내 하나 안 나고 정말 부드러워요

마지막 볶음밥은 필수입니다

 

 

8. 대학 피자

 

고대 캠퍼스 근처에 있는 개인이 운영하는 피자집이에요

항상 배달을 시켜 먹는데

크림치킨 피자와 리치골드가 맛있어요

사실 저 두 개만 항상 시켜 먹느라 

다른 피자는 안 시켜 봤어요 ㅋㅋ

라지는 18,000~ 19,000원 정도 하네요

이 가격에 저 사이즈 정말 혜자 아닙니까? 😆

가끔은 세트 메뉴로 구운 치킨까지 시켜 먹어요

 

9. 또와유 떡볶이

 

조치원 대동초등학교 앞에 있는 떡볶이 집이에요

학교 앞 떡볶이 마니아로써

정말 만족하는 맛이에요 ㅋㅋ

제 친구 말로는 이 집 보다 더 예전에 

학교 앞에서 먹던 거랑 같은 맛이 나는 떡볶이 집이 있다는데

거기는 못 가봐서 여기가 떡볶이집 최애💜

 

 

10. 산장 가든&용암골

 

구워져 나오는 석갈비 집이에요

고복저수지에 있고 두 가게가 다 유명해요

제 기억으로는 산장 가든이 아마 원조였던 거 같아요

근데 뭐 둘 다 너무 맛있고 구워져 나오니 편해서

저는 아무 집이나 갑니다 ㅎㅎ

저희 아빠는 용암골이 맛이 더 깔끔하다고 하시기는 했어요

 

 

11. 먹거리 식당

 

조치원 여자 중학교 앞에 있는 먹거리 식당이에요

토종닭을 이용한 닭볶음탕과

찌개, 청국장 등을 판매하세요

밑반찬들도 하나하나 손수 만드신 걸로 주세요

엄청 두툼한 계란말이도 주시는데 안 찍혔네요

배달이랑 손님들로 항상 바쁘시더라고요

 

 

 

 

사진 있는 것만 정리해서 올렸는데 이렇게 많네요

사진 안 찍은 맛집도 많은데 말이죠 ㅎㅎ

다 오래된 맛집들인데

제가 한국 갈 때까지 남아 있겠죠?

얼른 가서 먹고 싶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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