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이 엄마는 오늘도 주말에 아이랑 갈만한 곳을 열심히 검색해 본다.
오예~ 집 바로 근처에 초록우산 조치원 어린이 도서관이 있다네?
화~금 10:00~18:00
(휴게시간 12:00~13:00)
토 9:00~13:00
일, 월 정기휴무
신발은 벗고 슬리퍼로 갈아 신고 들어가야 한다.
1층은 유아 도서관, 2층은 성인 도서관 & 어린이 도서관이다.
참고로 성인 도서관은 복합커뮤니티 센터 4층에도 있다.
신발을 갈아신고 들어가면 왼쪽에는 프로그램실과 화장실이 마주 보고 있다.
프로그램실에서는 초등학생 몇명이 선생님과 역사에 대한 토론 중이었다.
주말인데 놀러가지도 않고 대단해!!
오른쪽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유아 도서관이 있고, 보고 싶은 책을 꺼내다 아무 데나 앉아서 보면 된다.
어린이들은 왜이렇게 응가를 좋아하는지 ㅋㅋ
저 두 책은 몇번씩이나 읽었다.
영어책도 흥미로웠다.
라떼는 고릴라였는데, 요즘은 거릴러, 지브러 이렇게 가르치는구나~
피자도 핏자!
발음을 처음부터 제대로 가르치니까 요즘 애들은 좋겠다.
1908년에 만들어졌던 조선시대 영어교재가 생각나는 책이었다.
이건 그냥 웃겨서 찍었다.
아이가 키위 보고는 털 난 감자라고 ㅎㅎ 단면 사진이 없으니 털난 감자로 보이나 보다.
팝업북은 대출할 수 없고, 도서관에서만 봐야 한다.
이렇게 그림이 튀어나오는 것도 신기했지만,
직접 연장 같은걸 빼서 해볼 수 있는 팝업북이 더 신기했다.
도서관까지 온 김에 2층도 올라왔다.
2층에는 조금 더 큰 아이들이 볼만한 책이 많이 있다.
집 모양 안에 들어가서 책을 읽을 수도 있고, 초록 초록하게 꾸며놔서 1층보다 좋아 보인다.
셀프 책 소독기를 나는 이번에 처음 봤는데 넘 좋은 것 같다.
얼마나 도서관을 안 갔으면 이런 게 생긴지도 몰라 ㅎㅎ
호주에서는 자기 전에 항상 책을 많이 읽어주다가 한국에 와서는 책이 없으니 몇 권으로만 돌려 읽었는데, 오랜만에 새책들을 실컷 보고 와서 아이도 아주 좋아했다.
한국에 있는 동안 어린이 도서관을 자주 이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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