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에 손님들이 자주 와서 오랜만에 맥주를 사러 울월스 BWS를 방문했다.
호주 마트에는 술이 없기 때문에 술을 사려면 번거롭다.
맥주를 고르다가 아시아 코너를 우연히 보고 깜놀!
소주가 거의 다 차지하고 있다 ㅎㅎㅎ
예전에는 소주 몇 병 있을랑 말랑 정도?
심지어 우리 동네는 시티랑 가깝지도 않은데...
여러 종류의 소주가 저렇게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니 놀라웠다.
한쪽에는 막걸리도 한 병 있고
맥주 코너에도 한국 맥주가 있어서 신기했다.
귀욤귀욤 이스터 초콜릿들
남편이 매년 회사에서 받아오는 큰 토끼 초콜릿
쇼핑센터에서 이스터 버니를 보더니, 아이는 냅다 안겨서 사랑스러운 눈으로 토끼를 한참 바라보다, 토끼랑 사진도 찍고, 앨리스한테 초콜릿도 하나 받아왔다.
갑자기 두 아들의 엄마가 된 나...
타운 하우스 수영장에 가는 신난 아이들의 발걸음
이게 마지막 사진이 될 뻔했다.
내가 물에 빠져 허우적 대다가 익사할 뻔 한 날이었다ㅠㅠ
이날은 남편 시험 합격 축하 겸 겸사겸사 모였는데 손님들이 음식을 거의 사 오고
나는 몇 가지만 준비해서 편했다.
아들: 어른들아 술 먹어라~
오랜만에 난감 족발
길쭉길쭉 달고 맛있는 블랙사파이어 포도
한국에서는 가지 포도라고도 한다.
예전에 사 먹고 너무 달아서 안 먹 가다 최근에 다시 한번 구매했다.
달긴 달고 맛있긴 맛있다.
핑크빛 노을
오랜만에 브리즈번 시티 오아시스 주스 바
이 날 힘든 나에게 정말 오아시스 같았다.
근데 신기한 게 캐쉬는 안 받는다.
아이 난 후로는 맨날 바지에 티셔츠만 입고 다니는데
정말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원피스를 발견해서 주문하니 배송비까지 60불이 넘는다.
심지어 중국에서 보내는 거라 3주가 걸렸다.
(어디서 보내는지 알았을 때부터 의심을 했어야 했는데...)
하... ㅡㅅㅡ
같은 옷 맞음?
디테일이 달라도 이렇게 다르나 진짜 ㅠㅠ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라 너무 황당했다.
입으면 나름 괜찮긴 한데 어쨌든 짜증 난다 ㅠㅠ
아빠가 매년 보내주시는 조치원 꽃길 ♡
못 보고 와서 아쉽다.
오늘도 아이와 함께 하는 이 길 ♡
[호주 일상] 골드코스트 브로드워터파크랜드 야생 펠리칸 골드코스트 물놀이 (10) | 2023.04.08 |
---|---|
[호주일상] 50일 만에 받은 반가운 한국 택배, 빙그레 BTS우유, 브리즈번 사우스 뱅크 (8) | 2023.03.27 |
[호주일상] 친구가 생겼어요, 인생 첫 자전거 배우기, 오랜만에 들른 뉴팜 (9) | 2023.03.21 |
다시 브리즈번, 오랜만에 보는 호주 하늘 (17) | 2023.01.21 |
브리즈번>시드니>인천 41개월 아이랑 한국 들어가기 (15) | 2022.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