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love

반응형


1시 30분 조치원 출발
남편의 멀미로 세종시에서 인천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를 타지 못하고 오송 -> 서울역 ->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갈아타는 시간까지 합해지니 어느덧 5시쯤이었다.


아이는 티친님이 선물해 주신 멋진 가방을 메고 아빠 목마를 타고 가고 있다.


8시 비행기였는데 지연으로 인해 9시쯤 비행기가 떠버려서 뒤에 스케줄이 다 꼬이기 시작했다ㅜㅜ
게다가 여행사에서 남편이랑 우리를 비행기 1층, 2층으로 자리를 나눠 놓아서 직원한테 부탁해 비슷한 자리 찾는 것도 한참 걸렸다.
직원분 덕에 같은 1층으로는 가긴 갔는데 셋이 같이 앉는 자리는 없다고 해서 옆자리 외국인 분께 부탁해 다 같이 앉아 올 수 있었다.

주변에 형들은 다 자는데 우리 아이는 계속 잠을 참다가 12시에 간신히 잠이 들었다.
휴휴휴 잠이 없어도 왜 이리 없는지...


10시간 반 만에 도착한 시드니

길고 긴 입국심사로 인해 브리즈번으로 가는 그다음 비행기는 놓쳐 버렸다.
한국 갈 때는 짐까지 연결해서 다 탔는데 호주 올 때는 연결이 안 된다며 짐 찾고 다시 체크인하라고 해서 망해 버렸다.

또 짐 끌고 이리 갔다 저리 갔다 데스크에서 한 시간 뒤로 표를 다시 구매해 브리즈번으로 가는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귀 아플까 봐 침이 저절로 삼켜지라고 사탕을 하나 쥐어줬는데 먹으면서 꾸벅꾸벅 존다.

(아이는 출국 며칠 전에 다쳐서 코 밑을 꿰매어야 했다ㅜㅜ)


어른도 이 여정이 힘든데, 아이는 또 얼마나 힘들까?
지난번 한국 갈 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참 대견스럽다.

그리고 밤 비행기라  어느 정도는 자서 정말 다행이었다.
지난번처럼 거의 모든 시간을 깨 있으면 정말 🥴😵


드디어 도착한 브리즈번 공항!
고작 4개월 마스크 쓰고 있었는데 마스크 벗으려니 엄청 어색했다.


오랜만에 보는 맑은 호주 하늘


침대에 누워서 구름이 둥둥 떠다니는 것만 보고 있어도 힐링이다.

직항이 없어졌을 때 끊어놓은 비행기표라서  조치원에서 출발해서 시드니에서 뱅기 갈아타고 브리즈번 집까지 도착하는데 24시간이 걸렸다. 🥲
이제 적응기간이 또 조금 필요하겠다.

 

 

 

 

 

 

 

브리즈번>시드니>인천 41개월 아이랑 한국 들어가기

8월 30일 새벽 3:30분에 아이를 깨웠다. 아이는 너무 졸려서 '비행기 내일 탈래요'라고 하며 눈도 뜨지 못했다.ㅎㅎ 오랜만에 오는 공항에 두근두근 코로나땜시 브리즈번 직항이 사라져서ㅜㅜ 시

arimarim.tistory.com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