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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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날 고생고생을 하며 한국에 도착했다.

4개월 정도 한국에 머무를 예정이기 때문에 당분간은 마지막 호주 일상이 될 것이다.

 


나는 민트 맛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사고 싶지 않았지만 남편이 구매해서 먹어보게 된 허쉬 민트크림 쿠키.
과자를 먹었는데 왜때문에 양치를 한 기분이 드는 건지 ㅎㅎ
역시 음식에 민트 맛은 영~아닌 거 같다...

 


우리 집으로 1000불짜리 벌금 우편이 날아왔다.
전에 살던 사람이 걸린 건지 더 전에 살던 사람이 걸린 건지는 모르겠다.
무튼 이걸 보니 남편을 골려주고 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다.
저 부분만 찍어서 남편한테 카톡으로 보내주었다. ㅋㅋ
남편이 일하다 식겁해서 전화가 왔다.
나는 너무 웃겨서 계속 대놓고 웃었는데 남편이 눈치를 못 채고 계속 걱정을 했다.

 


남편한테 카톡으로 폰 만지는 거 찍힌 거 보내줄 테니 확인해 보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본인이 아닌 어떤 문신남인걸 확인하고는 어이가 없어했다. ㅋㅋㅋ
잠시였지만 나는 너무 재미있었다. ㅋㅋㅋ

 


남편의 회사 지인분이 다리뼈를 심하게 다치시는 일이 생겼다. ㅠㅠ
퇴원하시고 식사도 제대로 못하실 것 같아서 아침에 만든 메뉴를 급한 대로 따로 챙겨다 드렸다.

 

 

한국으로 떠나기 이틀 전 도가니를 사다가 푹 고았다.

다음날 찬곳에서 기름제거까지 확실히 해서 다리 다치신 지인분께 배달해 드렸다.

뼈가 빨리 붙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아이가 태어나서 처음 타보는 버스, 공항버스였는데 자리가 없었다.

맨 앞에 기사 아저씨 옆에서 노란 봉을 꽉 잡고  The weels on the bus go round and round를 열심히 불렀다.

나는 민망해서 막 조용히 하라고 했는데 기사 아저씨가 신호에 걸리자 껄껄 웃으시면서 박수도 치시면서 아이랑 같이 노래를 불러주셨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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