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그 프로그램 보고는 잘 웃질 않아요
챙겨 보지도 않지만 어쩌다 보게 된다 해도
😐 그냥 무표정으로 보고 있는 저를 발견해요
열심히 개그 짜느라 힘든 건 알지만
웃고 싶은데 웃기지가 않아요 ㅜㅜ
고딩 때까지만 해도 정말로 굴러가는 낙엽 대신 굴러가는 봉지 보고
친구랑 깔깔깔 웃었더랬죠ㅋㅋㅋ
이제는 웃음을 잃었...
암튼 그런 저를 빵빵 터지게 하는 건
바로 말실수 에요 ㅎㅎ
결혼하고 얼마 안 됐을 때
제가 귀를 만지면서 남편한테
나 귀이염인가 봐~라고 했는데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 남편의 놀림거리였죠
그러던 어느 날 바로 며칠 전에 남편이랑 이야기하다가
남편이 그러다 식류성 역도염 걸린다고 말실수를 했어요 으하하핫
그렇게 저는 드디어 귀이염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어요
같이 놀릴 수 있으니까 😁
말실수 이야기가 나온김에
제가 지금까지 티비 보면서
기억에 계속 남을 정도로 빵빵 터졌던 말실수들을 모아 봤어요
다 웃기지만 제 기준으로 좀 덜 웃긴 것부터 ㅎㅎ
ㅋㅋㅋㅋ 실물보다 잘생긴 이태원 씨
아마 시민 분이 술이 좀 취하셨나 봐요 ㅋㅋㅋ
나 혼자 산다에서 이시언 님이 저런 포즈를 하니까
성훈님이 뭐해? 치톤피드 느껴?라고 했는데
아무도 모르고 그냥 지나갔어요 ㅋㅋㅋ
저도 사실 자연스러워서 몰랐는데
피톤치드겠지 라는 자막 보고 빵 터져서 엄청 웃었네요
ㅋㅋㅋㅋ 유퀴즈에서 여자분이 조세호 씨
예전에 길에서 봤던 썰 풀다가
얼굴이 발(그레상)기 라고 하셔서
유재석 님이 수습하시다가 수습 실패 ㅋㅋㅋ
무한도전에서 도니 님이 일반인 분들
무도 달력 배달해주고 인터뷰하는데
가족분들 중에 누구한테 하고 싶은 말 하라니까
와이프한테 하셨는데
갑자기 노래도 하시고
사랑아, 보영해라고 말하셔서 웃겨서 눈물 ㅠㅠㅠ ㅋㅋㅋㅋ
캡처하면서도 계속 웃었네요 ㅋㅋㅋ
이분은 그냥 인터뷰 내내 웃겼어요ㅋㅋ
무한도전 레전드중 하나인 진짜 사나이 편 ㅋㅋㅋ
입소 신고식에서 입주 ㅋㅋㅋ
박명수 님 때문에 장면 하나하나가 웃음 지뢰였어요 정말
다들 웃음 참는 표정도 웃겨요
저였으면 쓰러져서 웃었을 텐데
저걸 참아 내다니...
보고 할 때 필승! I can do라고 해야 되는데
필승! Yes I can이라고 하셔서
떼굴 떼굴 구르면서 오열했어요 진짜
배가 찢어지는 줄 알았어요 ㅋㅋㅋ
그 와중에 교관님이 참아 내시는 거는 진짜 대박👍
아 이렇게 계속 웃으면서 쓰는 즐거운 포스팅은 처음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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