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love

반응형

 

 

 

며칠 전 아침 8시부터 돼지런 하게 움직여서 호떡을 구워 먹었어요

사다 놓은지 몇 달 됐는데...

유통기한이 다 되가길래 오후에는 또 귀찮아질까 봐

마음먹었을 때 대충대충 다 터트리며 만들어 놓고는 아침밥을 호떡으로 먹었네요

바로바로 안 해 먹을 건 제발 사지 말자고 또 다짐했어요ㅜㅜ

호떡 하니까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어요

제가 한국에서 살던 곳 시장에 아주 맛있는 호떡집이 있는데

저는 호떡 포장해달라고 하고 기다리는 중이었고

제 옆에 두 분은 호떡을 그 자리에서 시켜서 드시고 계셨어요

여기는 그 자리에서 먹는 건 호떡 시키면 가위로 몇 조각 잘라줘요

그때 외국인 여자분과 한국 남자분 커플이 등장했는데

외국인 여자분이 갑자기 남의 호떡을 날름 집어 먹어서 다들 당황!

같이 온 남자분도 당황해서 남의 꺼 왜 먹냐고 하니까

시식인 줄 알았다고 해서 다 같이 빵 터졌네요ㅎㅎ

외국인 여자분의 귀여운 실수였어요

 

 

 

 

 

이거는 몇 달 전 있었던 일인데

이날은 아기 책상이랑 의자 사러 이케아 갔다가 한인마트 가서 장보고

집에 와서 장본 것들 날르느냐고 남편이 차로 다시 한번 더 내려갔다 오더니

웬 봉투가 와이퍼에 꽂혀 있었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뭐야 하고 읽어보니 종교적 문구가 적혀 있고

찢어서 열어보니 100불이나 들어 있었어요

뭐지?

일단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는 주차장에 아파트에 살고 있는 사람들 외에는 들어올 수가 없고요

이케아에서도 한인마트에서도 차를 뒤쪽에서 탔기 때문에 

차 탈 때 앞쪽에 뭐가 있는지는 못 봤어요

그래서 도대체 어디서 누가 왜 돈 봉투를 꽂아 놓은 건지 알 수가 없어요

봉투는 주머니에 넣고 다닌 듯 살짝 구김이 있었어요

봉투의 문구로 봐서는 분명히 어느 종교에서 꽂아 놓은 걸 텐데

어느 종교에서 어딘지 밝히지도 않고 이런 식으로 돈 봉투를 꽂을까 싶기도 하고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있는지 주변에 물어봐도 아무도 모르고요 ㅠㅠ

어렸을 때라면 아싸~ Dog Honey!라고 생각했을거 같은데 지금은 공짜 돈이 그저 찝찝할 뿐이네요

 

 

 

 

 

이날은 갑자기 얼떨결에 지인분의 여자 친구분이 회사 사람들과 하는 홈 파티에 가게 된 날이에요 ㅋㅋ

시작하려면 멀어서 아기 사진 찍고 놀고 있는데

먼저 와 계시던 분이 심심 했는지 자기 저 앞에 아파트 사는데

브리즈번 시티뷰 잘 보이니까 올라가서 아기 사진 찍어주라 해서

귀찮아서 괜찮다고 했는데 자꾸자꾸 가자고 하더라고요

너무 거절하기도 그렇고 해서 아파트로 따라 올라갔어요

 

 

 

 

 

따라 올라와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멋진 뷰였어요 ㅋㅋㅋ

 

 

 

 

 

이것들은 얼마 전 아기가 선물 받은 동물 피규어에요

마리당 $15~20로 가격은 꽤 나가지만

정교하게 잘 만들었어요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면 동물 친구들 찾아서 뽀뽀해주고 시작하네요

돌 지난 아기 선물로 동물 피규어 정말 괜찮은 거 같아요!

더 사서 모으고 싶네요 ㅎㅎ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