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코스트 항구에서 사 온
생새우로는 무엇을 할까 하다가
오랜만에 깐풍 새우를 만들었어요
손은 조금 많이 가지만 전혀 어렵지 않아요
새우를 깨끗이 씻어 체에 밭쳐 주세요
헤드 오프로 사 왔더니
손질이 더 편하네요
새우 20마리의 껍질을 벗기고
등을 갈라 내장을 제거 후
(튀겼을 때 도톰한 모양을 내기 위해
새우를 넓게 펼쳤어요)
키친타월로 물기를 꾹꾹 눌러주고
후추를 뿌려 놨어요
새우 자체가 짜서 소금은 생략했어요
남은 새우는 냉동고로 ~
집에 있는 전분을 이용해
비닐에 넣고
새우랑 쉐킷 쉐킷 버무려 주세요
저는 감자 전분을 사용했어요
계란 흰자 톡 까서 넣어줘도 좋아요
기름의 온도가 오르면
새우를 2번 튀겨 주세요
색상도 더 노릇노릇 해지고
식감도 더 바삭바삭해져요
저는 늦은 저녁이라 급히 한다고
한 번 튀겼어요ㅜㅜ
고추기름이 없어서
고춧가루 한 스푼에
기름을 넉넉히 넣고
랩을 씌워서 전자레인지에
30초 한 번 30초 또 한번 두 번 돌렸어요
소스 재료
식초 2큰술, 간장 1큰술, 굴소스 1큰술
미림 1큰술, 설탕 2큰술, 물 3큰술
야채는 빨리 손질할 수 있는
파프리카 두 가지 색, 양파, 건고추로 준비했어요
편 마늘이나 대파 흰 부분도 넣어주면 좋아요
고추기름 만들어 놓은 거에서
기름만 쪼르륵 따라주고
야채를 볶아줘요
어느 정도 볶아지면 만들어 놓은 소스를 끓여줘요
(건고추는 미리 야채 볶을 때 볶아주세요
저는 매운 거 싫어하는 남편 때문에
넣을까 말까 고민하다
나중에 소심하게 조금 넣었어요ㅋㅋ)
소스가 끓으면
튀겨놓은 새우를 넣고
센 불에 소스가 없어질 때까지 재빨리 볶아주세요
접시에 담아
맥주와 먹으니
중화요릿집 저리 가라네요 크~~~
맥주 사진은 먹으면서 안 찍어서
따로 찍었어요 ㅋㅋ
맛있는 깐풍새우 이제
집에서 해 드세요
냉동고에 남은 새우는 또 뭘 해먹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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