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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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또 등장하는 류수영 님 이야기 ㅎㅎ
류수영 님이 편스토랑에서 라면에 도전했는데
내가 사용하지 않는 향신료들도 너무 많이 들어가고
불쇼도 해야 되길래
저도 남은 육수를 이용해 내 마음대로 돈코츠 라멘에 도전해 보기로 했어요



 

 



육수 1200ml에 두유 190ml짜리 두 개 넣었어요
류수영 님은 육수랑 두유를 1:1로 섞었는데
저는 이미 육수 먼저 많이 넣어놓은 상태에서 두유를 부어버렸기 때문에... ㅎㅎ
그리고 미소 된장 7 봉지 넣으니까 간이 짭조름 해졌어요
라멘 육수는 오~~~ 괜찮다 괜찮다~ 느낌이 쒀~~ 하면서 끓였어요ㅋㅋ



 

 



야매 차슈 만들기로 넘어와서
보쌈고기 남은걸 이용했어요 (오해 nono 포스팅을 이제야 할 뿐~보쌈 먹은 다음날 저녁이라 오래된 거 아녀요ㅋㅋ)
통으로 구워주었으면 좋겠지만 이미 잘라놓은 상태라
겉면만 조릴 수가 없었어요ㅜ
소스 재료는 간장 250ml, 미림 250ml, 설탕 1큰술
다 넣고 바글바글 졸여줬어요
다 졸이고는 토치 해줬는데 어떤 부분은 좀 많이 했네요 ㅋㅋ


 

야끼소바면이 거기서 왜나와?

 



여기서부터 망삘...
제가 물건 살 때 모양만 보고 대충 사는 그런 경향이 있는데요
해바라기씨를 살려고 했는데 호박씨를 집어온다던가 그런 거ㅜㅜ
이번에는 라멘 여기 있네 하고 들고 온 게
끓이려고 보니 야끼소바면 이더라고요? 아놔
뭐 어쩌겠어요
이거라도 삶아야지...
살짝 삶아서 물기 빼주고 그릇에 나눠 담아 줬어요
열심히 끓인 육수와 차슈, 반숙란, 파 고명으로 마무리해줬어요


 

처참히 쥐어뜯긴 계란

 

 

 

 

 
완성작 ㅋㅋㅋㅋㅋ
반숙란은 6분 삶아야 되는데
오버 쿡 될까 봐 5분에 뺐더니 저 모양이네요
급했어...
꺼내자마자 껍질 잘 까지라고 찬물에 담갔는데도
흰자가 다 쥐어 뜯겼어요ㅜㅜ
식초를 안 넣고 삶아서 그랬을까요?
모양은 그렇다 치고 맛은?
맛에 있어 아주 냉정한 남편의 평을 들어보면 일본 어딘가에서 판매하고 있을 거 같은 맛이다~ 차슈가 짭조름해서 면과 잘 어울린다
면을 잘못 사지 않았다면 더 괜찮았을 거 같다
엄청 맛있지는 않고 먹을 만은 하다 라고 했어요
그래도 면도 리필해 먹고 국물까지 싹 비웠어요ㅋ
잘못 사온 면과 계란은 망했지만
국물과 차슈는 맛있었으니 반은 성공했다고 쳐야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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