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love

반응형




이맘때면 남편 회사의 연말 파티가 열려요
삼 년째 참석 중인데
2년 전에는 회사 마당에다 이동 놀이기구 같은걸 불러서 놀게 하고 작년과 올해는 액티비티 할 수 있는 곳을 통째로 빌려서 놀라고 하더라고요 ㅎㅎ
이곳이 호주 회사의 연말 파티 모습을 대표하는 건 아니지만 직원의 가족들을 초대해 파티하는 모습은 비슷한 거 같아요

 

 


브리즈번에서 골드 코스트 가는 길에 위치한
GAME OVER라는 곳이에요


지나가던 아저씨가 화덕 가림ㅜ

 



남편과 저는 사람들이 몰리기 전에 배를 먼저 채웁니다 ㅎㅎ
갈 때마다 먹을 것은 바로바로 구워주는 화덕 피자와 독일 소시지로 만든 핫도그뿐이에요
피자는 네 종류가 있고 많이 태웠지만 ㅋㅋ 따뜻하고 바삭하고 정말 맛있어요
독일 소시지는 영어 발음을 독일어로 써놔서 읽기가 힘들어요
주문하기 힘듦ㅜㅜ
바삭한 바게트 빵에 주는데 이것도 너무 맛있어요
음료수와 물도 꺼내 먹으면 되고요
근데 올해는 맥주가 없네요
내가 못 본 건지 ~ 시원하게 맥주 한잔 하고팠는데 아쉬웠어요

 

 


배를 채웠으니 입장해볼까요


 


일단 들어가서 이름, 나이, 생년월일을 말하고 사인하고
레지스터 한 후
팔찌와 회사에서 진행할 경품행사 번호도 받았어요


 



바로 옆에는 카트장이 있고요
저도 타보고 싶지만 남편이 저는 전복될 수도 있다고
타지 말래요
제 생각도 그래요ㅋㅋ

 

 



아기는 옆에 딸린 작은 오락실에서 운전 연습 중?


 

 

그 외에도 클라이밍이나 짚라인, 미션 임파서블 놀이, 이름 모르겠는 것들이 있어요



 


중간에 산타할아버지와 요정 분장한 사람들이 살찌라고 젤리도 주고 사진도 찍었는데
역시 외국인한테 사진은 맡길 수가 없는 게
위에서 아래로 찍어놔서 비율을 삼 등신을 만들어 놨어요 휴ㅋㅋ

 

 


미니골프 존인데 방마다 콘셉트를 정해놨더라고요
방 콘셉트와 클럽 콘셉트는 좀 뜬금포였어요 ㅎㅎ
직접 가려면 한 명당 가격이 꽤 나가는데
매년 회사에서 빌려서 직원의 가족들까지 초대해 주니 좋아요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마셔라 부어라 고주망태가 되는 모임이 아닌 회사 직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파티인 게 인상 깊어요


시간을 돌려도

 

 

한 파티 사진만 올리고 끝내기가 아쉬워서~
2012년 호주 워홀 때 참여한 파티도 올려봐요
이때는 칵테일이 엄청 많았어요
음식은 뷔페 식으로 있었고요
파티 콘셉트도 라틴으로 정해져 있었답니다 ㅎㅎ
저는 엄청나게 큰 깃털 귀걸이로 포인트를 줬는데
깃털이 검은색이라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네요
이때는 어렸고 술도 좀 마셔주고 춤도 추고
좀 더 제가 생각하는 파티에 가까웠어요!🥳




이렇게 회사 파티가 지나고 나면
이곳은 곧 여름휴가철이에요~
휴가 동안 한국에 다녀오고 싶었는데
그러질 못해서 아쉽네요
내년에는 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