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먹고 설거지하고 있는데 남의편이 마트를 가자고 하더군요.
설거지도 덜 끝났고, 귀찮기도 해서 싫다고 했더니, 아이스크림 사 줄 테니 가자고 합니다.
아이스크림이란 말에 설거지는 하다 말고, 주섬 주섬 옷을 챙겨 입고 마트 갈 준비를 합니다. ㅎㅎ
저는 이미 마음속에 둘 중 하나 사려고 생각하고 나왔습니다.
남편이 그건 안된다며 못 사게 했지만, 마스와 스니커즈 중에 스니커즈로 결정했습니다.
저 세일가는 다른 아이스크림에서 떨어졌네요.
전 속지 않았습니다. ㅎㅎ
6개가 들어 있네요.
너무 기대가 됩니다. 두근두근
이렇게 보면 그냥 스니커즈 초코바인 줄 알겠어요. ㅎㅎ
초코바는 몰라도 아이스크림... 이거 한 개로는 부족할 것 같은데...
아이스크림 부분이 생각보다 달진 않네요.
땅콩이랑 캐러멜도 진짜 초코바처럼 제대로 만들어져 있어요.
초코 코팅이랑 캐러멜이 달아서 아이스크림 부분이 적당히 달달한 게 딱 조화가 좋은 것 같아요.
물론 단거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이것도 많이 달겠지만요. ㅎㅎ
남편은 결국 자기 스타일대로 다른 아이스크림을 구매했어요.
카너서 카페 그란데 $12
반값 할 때 안사고...
Connoisseur 제품들도 맛이 진하고, 재료들을 아끼지 않아서 아주 맛있어요.
초코 아몬드 볼도 섭섭지 않게 듬뿍 들어있네요. :)
마지막으로 아이스크림 코너에서 발견한 짝퉁(?) 메로나 ㅋㅋㅋ
한국어로 멜론이라고 쓰여 있어서 헷갈렸네요.
Australian Made라고 적혀있는데, 다음번에 메로나랑 맛은 얼마나 비슷한지 먹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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