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맛있다고 하는 곳이 있으면 가서 먹어보고 싶어 하고 줄도 기꺼이 설 수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남편은 아무리 맛집이라 하더라도 긴 줄을 서야 된다면 다른 가게를 찾는 사람이다.
몇 년 전에 뉴팜에 위치한 프랑스 빵집 슈케트에서 판매하는 슈케트가 아주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남편을 설득해 오전 10시쯤 방문한 적이 있다.
일찍 왔다고 생각했는데 궁금했던 슈케트는 이미 다 팔리고 없었다.
아쉬운 마음으로 사진에 보이는 디저트와 아몬드 크루아상을 사서 먹었다.
그리고 슈케트는 포기하려고 했는데 이 집 디저트를 먹어본 남편이 내일 새벽 문 여는 시간에 맞춰서 슈케트를 사러 와보자고 했다.
세상에 이런 일이 ㅋㅋ
지금은 7시 오픈인데, 그때는 6시 오픈이었던 것 같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슈케트를 사기 위해 먼 길을 달려갔다.
이미 빵집에 앉아서 커피와 빵을 먹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너무 신기했다.
어쨌든 그때 슈케트를 여러 개 구매해서 우리도 먹고 사람들 나눠주기도 하고 그랬었다. ㅎㅎ
그 후로 아~주 오랜만에 이번에는 아이와 함께 슈케트에 방문하게 되었다.
가게 옆에 슈케트 손님들만을 위한 작은 주차장이 있어서 좋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걸어 나오면 바로 옆에 슈케트가 있다.
가게는 아주 작은 편이다.
요즘 영업은 오전 7시-오후 2시까지인데 우리는 1시에 방문했다.
그래도 다행히 어느 정도는 빵이 남아있었다.
디저트는 몇 개 안 남아서 아쉬웠다.
요기 디저트들은 맛있는데 먹기는 좀 힘들다. ㅎㅎ
아직 슈케트 커피 맛은 못 봤는데 커피맛도 궁금하다.
이게 바로 유명한 슈케트, 더즌에 $7.50
예전에 오픈런해서 구매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당연히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남아있었다.
예전에 먹었을 때도 그렇고 지금 먹어도 그렇고 뭐 엄청난 맛은 아니다. ㅎㅎ
아몬드 크루아상 개당 $7.50
개인적으로는 슈케트보다 이 집 아몬드 크루아상이 넘 맛있다.
건포도 페스트리 $6
아이가 건포도를 좋아해서 요걸로 골라봤다.
본인 얼굴만 한 빵을 순삭 했다. ㅎㅎ
헤이즐넛 어쩌구 커피맛 나는 디저트 $8
맛있는데 먹기가 힘들다.
예전에 갔을 때는 전부다 프랑스 인들이 있었는데 코로나의 여파로 직원 구하기가 힘든지 다른 나라 사람들이 있어서 조금 아쉬웠다.
프랑스에 직접 갈 수는 없지만 나름 프랑스 갬성을 느낄 수 있어서 재미있었는데 ㅎㅎ
암튼 거의 4년 만에 방문인데 디저트들이 여전히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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