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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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코스트 하버타운에 쇼핑하러 갔다가 점심시간이라 뭘 먹을지 엄청 고민하다가 Crafty's 라는 곳으로 들어갔다.
아이에게 무언가를 주기에 그나마 제일 적합해 보여서?
입이 짧은 아이라 메뉴 고르기가 진짜 힘들다.ㅜㅜ


문 앞에 서 있으면 안내해주는 방식이다.
웨이트리스 말이 너무 빨라서 반은 흘려 들었다. ㅎㅎ
한국인은 따라가기 힘든 하이톤과 밝음, 어쨌든 환영받는 느낌이라 기분은 좋다.


매장이 안밖으로 아주 넓고 크다.


메뉴를 가져다 주긴 하지만 테이블 위에있는 QR코드로 주문하면서 바로 계산까지 가능하기도 하다.
어르신들은 아직 따라가기 어려울 듯ㅜㅜ
대신 앞으로 다 이런식으로 바뀐다면, 요즘 한국 뉴스에 종종 나오는 먹튀 사건은 없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다.


큐알코드로 보니 메뉴 보기가 훨씬 수월했다.
내가 좋아하는 메뉴 사진이 나와서 넘 좋다. ㅎㅎ


메뉴 3개 시키니 $65.59


음식을 기다리면서 보니 우리 테이블 옆에는 탁구 치는 곳도 있었다.
여기 컨셉인 스포츠 바 (Sports bar)가 뭔가 했더니 술을 마시면서 텔레비전으로 스포츠 경기를 시청할 수 있는 술집이라고 한다.

 


키즈 치킨 시니즐 $10
치킨까스는  반쪽 나오고 감튀만 엄청 나온다. ㅎ


갈릭 프론 피자 $26
고르곤졸라 피자 베이스에 새우 좀 올려진 느낌의 피자였다.
이미지에는 루꼴라를 뿌렸는데, 실제로는 샐러드 야채가 올려져 나왔다.
갈릭 맛은 거의 느낄 수 없었고, 꿀을 뿌려 놓은 듯 달달한 부분들이 있었다.
할라피뇨가 씹힐때는 매콤해서 좋았다.
애호박도 들어가있는데 맛에 있어서 큰 역할은 하지 않는것 같다.
화덕에 구운게 아닌지 빵이 쫄깃하지 않고 질기고 뻑뻑한 편이었다.
처음에만 맛있다는 생각이 들다가 먹을수록 아쉬운 느낌이 드는 피자였다.


치킨파미 $28
남편이 가끔 회사 끝나고 가는 펍에도 있는 메뉴인데 맛있다고 해서 시켰다.
치킨까스에 토마토 소스와 베인컨, 치즈가 올라가는 음식이다.
남편이 가는 펍에 치킨파미는 훨씬 저렴하고 크고 두툼하고 맛도 좋다고 했다.
나는 이 집에서만 먹어봤으니, 여기도 나쁘지 않다.


샐러드도 꿀을 발라놨는지 달콤해서 더 맛있었다.


조금 있으니 라이브도 했는데 노래를 참 잘 부르신다.
맥주, 와인, 칵테일 종류도 많아서 간단하게 한잔 마시러 가기에도 좋을 듯 싶다.
지금 보니 스포츠 경기도 나오고 있었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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