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태어나서 두 번째로 키즈카페에 가게 됐어요.
처음에 너무 어렸을 때 데리고 갔더니 잘 못 놀아서 개월 수 좀 먹고ㅋㅋ
이번에 새로운 키즈카페에 도전했네요.
브리즈번 마운트 그라밧에 위치한 칩멍크스, 다람쥐 캐릭터가 반겨 주네요.
보라 보라 해서 좋아요. 💜
어른은 무료입장이고 아이는 13불 정도 지불했어요.
(모두 양말을 착용해야 됨)
칩멍크스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안쪽은 해양동물들로 꾸며 놨어요. ㅎㅎ
음식을 사 먹을 만한 카페도 있고, 생일파티를 위한 룸도 두 개 있더라고요.
본격적으로 놀기 시작!
내부를 다 찍을 수는 없었지만, 오르고 기고 넘고 빠져나오고 하면서 체력 좀 쓰겠더라고요.
어른은 따라다니려면 허리를 못 펴요...
미끄럼틀 엄청 높아요.
1초 컷!
좀 더 어린아이들이 놀만한 곳으로 옮겼어요.
회전 돌고래를 엄청 좋아할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다르게 시시한지 잠깐 타고 내려달라고 하더라고요.
모르는 아기랑 문어 시소도 타고~
대왕 조개에서 사진도 찍고, 신나게 두 시간 동안 놀다가 밥 먹자고 하니 배고프고 힘든지 순순히 따라왔어요.
처음에 들어왔을 때보다 사람도 많아졌어요.
집에서는 절대 안주는 주스에 잼이랑 버터가 듬뿍 발린 빵을 허겁지겁 먹더라고요. ㅎㅎ
남편이 자기 음식도 찍어 달라고... 😅
다음날 또 감...
실외 놀이터를 가도 실내 놀이터를 가도
미끄럼틀은 몇십 번씩 타네요...
전날보다 좀 더 여유가 생겼어요.
볼풀장에 공이 별로 없어서 뭐야 그랬는데
스크린에 공을 던져서 맞추는 거더라고요.
아이는 팔 힘이 별로 없어서 공이 근처도 못 가요.😁
그냥 공위에서 본인도 굴러다니는 게 제일 재밌어 보이네요.
두 번째 날은 더 어려운 곳에 도전했는데
저기까지는 잘 올라가 놓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서 남편이 올라가 보니 흐느껴 울고 있었대요. ㅋㅋㅋ
30개월 인생에 제일 무서운 순간이었을까나??
이날도 두 시간 동안 놀다 왔네요.
그럼에도 낮잠을 안자는 강철 체력...
나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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