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런 베이 (Byron Bay)
이곳은 브리즈번에서 더 가깝지만 시드니가 있는 뉴사우스웨일스주에 속한다.
서머타임이 적용될 때는 바이런베이에 가까워 오면, 시간이 1시간 빨라진다.
풍경도 맑고 아이들도 해맑다~
내가 쪼그려 앉아 모래에 그림을 그리고 있으니
어떤 꼬맹이가 뭐하냐며 다가와 한참을 같이 놀다 갔다.
지금은 내가 이만한 꼬맹이를 키우고 있다니...
바다에서 놀다가 등대 보러 올라갔다.
풍경이 정말 미쳤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같다.
바다 색도 너무 예쁘다.
올라온 곳의 반대쪽으로 내려가면, 또 다른 풍경이 기다리고 있다.
솔직히 힘들어서 안 내려갈까 하다가
이곳이 호주의 동쪽 끝이라는 말에 걷고 걸어 내려왔다.
안 내려왔으면 후회할 뻔...
여기는 꼭 제주도 풍경 같네~ :)
내려갈 때는 그렇게 힘든 줄 몰랐는데...
올라오다 힘들어서 탈진할뻔했다. ㅠㅠ ㅋㅋ
힘들어서 입도 안 다물어짐
마지막으로 한번 더 바이런베이를 눈에 담았다.
그다음에 도착한 곳은 Minyon Falls
국립공원 전부를 구경하기 힘들기 때문에 바로 전망대로 올라갔다.
쇠창살 아님
동물원 우리 아님
너무 높아서 다리가 후들거림
당연히 폭포 떨어지는 소리도 어마어마하다.
위에서 바라보는 폭포는 처음이었다.
장엄함에 입이 쩍 벌어진다.
저저저 아래까지 찍고 싶었지만 사진에 담을 수도 없다.
또 다른 여행지로 가는 도중에 악어 파이를 판매 한다는 곳에 들렸다.
아마 오빠 아니었으면, 나는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을 거다.
기본 비프 파이부터 카레 파이 등등 여러 가지가 있었다.
우리는 크로커다일 파이 ㅎㅎ
크림소스에 악어 고기가 씹히는 맛이었다.
크림소스 때문인지 크게 거부감은 들지 않았다.
이날의 여행은 악어 파이와 맥주를 마시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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