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번에서 조금 아래로 내려가면 골드 코스트가 나온다.
첫인상은 건물들이 멋져 보였다.
지금 보면 해운대랑 닮았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 당시에는 부산을 가본 적이 없었다.
수륙양용 시티 투어 버스
오리 모양이라 귀엽다.
골드코스트 시내와 물 위를 오가며, 아이들에게는 물 위에서 직접 운전해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고 한다.
아이들한테 직접 운전이라니... 🙄
이때는 안 타고 사진만 찍었지만, 아이가 조금만 더 크면 타러 가야겠다.
엄청 좋아할 듯 ㅎㅎ
유명한 골드코스트 서퍼스 파라다이스
남편은 내가 다녀온 이후로 서퍼스 파라다이스에 와서 서핑을 배웠다고 한다.
부럽네~
여기저기 걸어 다니면서 구경하는데
위에 비키니까지 벗고 당당하게 누워서 선탠 하는 여자 보고 흠칫했다.
관람열차 VIP석은 도대체 어떤 거지?
신기해서 찍었다.
여행내내 어디가는지, 뭐 먹으러 가는지, 묻지도 않고 그냥 따라만 다니던 나는 이번에도 열심히 오빠랑 친구를 따라가서 캥거루 고기와 악어 고기, 에뮤 고기를 먹고 왔다.
맛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나지만, 그냥 먹을만하긴 했으나 자주 접하지 않는 고기들이라 기분이 이상했다.
아마 중국 식당이었던 거 같고, 관람열차 근처였다.
근데 지난번에 찾아보니 폐업한 거 같다.
마침 골코 서퍼스 파라다이스 간 날에 야시장이 열렸다.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10불 주고 뱀이랑 사진도 찍었다.
느낌 굉장히 이상함 ㅋㅋ
근데 지난번에 티친님 블로그에서 보니까 목에 뱀 두르고 사진 찍는 건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라고 한다.
뱀은 스스로의 몸을 휘어 감는 특징이 있는데
한번 감으면 그 힘이 엄청 세서 사람이 손으로 풀기 어렵다고 한다. (질식사 위험)
살면서 두 번 저러고 사진 찍었는데 두 번째는 더 큰 뱀이었다.
이제 안 해야겠다.
숙소로 돌아가다가 한국인 분이 태극기 걸어 놓고 공연하는 걸 봤다.
혼자서 마카레나 춤추시면서 막 호응 유도하시고 ㅋㅋㅋ
아~ 추억의 마카레나다.
나는 부끄러움이 많은 성격이라 저런 분들이 신기하고 부럽다.
어디서 잘 살고 계시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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