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love

반응형

 

지금 사는 집의 렌트 계약 기간이 곧 끝나요

이사를 자주 다니면 본드 청소비에 이사 비용에 

마음에 드는 집과 날이 안 맞으면 몇 주 동안 두 집에

이중으로 렌트비를 지불해야 되기 때문에 손해가 아주 아주 커요

하지만 저희는 계약 연장을 하지 않고 이사를 하기로 결정했어요

지금까지 호주에서 여기저기 쉐어도 살고 렌트도 살고 하면서 한 번도 이런 일이 없었는데

지금 사는 아파트가 세상 습해요

창문 크고 그런 거 아무 소용없네요ㅜㅜ

작년 2월에 이사 들어와서 6월 초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어요

호주는 늦여름에서 가을이었죠

늦가을인 6월 중순쯤부터 아침이면 발코니 문에 습기가 차고 물이 뚝뚝 흐르고 난리 난리 

맨날 닦고 또 닦고 했는데

점점 습한 냄새와 곰팡이 냄새 같은 게 나더라고요

옷이랑 짐을 다 뒤져보니~

 

 

 

하... 곰팡이 핀 옷들이 여기저기서 발견됐어요 

뒷면은 더 처참해요 흑흑...

버릴 거 다 버리고 청소하고 또 하고 아기가 곰팡이 냄새 맡았을 생각에

너무 미안해지고 ㅜㅜ 바로 이사 나갈 수는 없으니 바로 제습기를 사러 갔어요

빅 W에서 $349에 제습기를 구입했어요

 

 

 

이 집에 살면서 알게 됐는데 실내 적정 습도는 40~60이라고 해요

근데 우리 집 안방은 86부터 시작하네요

어떤 날은 최고치를 찍고 시작해요 휴...

 

 

 

60% 미만으로 내려갈 때 까지는 계속 빨간 불이고요~

 

 

 

59%에서 파란불로 변하면 그때 전원을 끄고 있어요

 

 

 

하루에 약 세 시간씩 이틀간 켜놓은 건데 물이 이렇게나 많이 찼어요

신기하죠 한 방에서 물이 참 많이도 나오네요

제습기를 켜 놓을 때는 그 방 문을 닫아놔야 효과가 더 빨리 나타나요

확실히 제습기를 켜 놓으면 축축하게 느껴졌던 카펫이 뽀송해지더라고요

얼른 제습기 안 쓰는 집으로 이사 가고 싶어요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