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죽으로 만들어 본 호랑이 캐릭터 :)

오늘의 요리

 

남편 아침으로 호박죽을 만들었는데

포스팅 할 생각이 없어서

과정은 안 찍었어요 

근데 노란 호박죽을 보니까

아기한테 호랑이를 만들어 줘볼까 싶더라고요

골고루 먹이기 힘든

어느 부모님께 도움이 될까 싶어

캐릭터 만드는 건 포스팅해봐요

허접하긴 하지만... ㅎㅎ

 

 

호박은 깨끗이 씻어

찜기에 찐 후

껍질은 잘라 버리고

호박이랑 물만 적당히 넣어

믹서에 갈아준 후

찹쌀가루로 농도를 맞추고

소금, 꿀로 간을 맞춰 줬어요

 

 

 

호랑이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김과 치즈, 빨간색 파프리카를 준비했어요

 

병뚜껑을 이용해 치즈는

눈이랑 입, 귀의 바탕을 만들어 주고

파프리카는 볼을 만들었어요

 

 

 

김으로는 호랑이 무늬와

눈, 코, 입을 만들었어요

같은 모양은 접어서 잘르면

조금 수월 하더라고요

 

호박죽에 올리기 전에

치즈랑 합체시켜 주세요

 

합체시키고 나서

이거는 곰 아녀? 했네요 ㅋㅋ

 

 

 

실수할까 봐

손이 부들부들 ㅎㅎ

하나하나 올리고 있는데

김이 쪼그라 들어서

제 마음도 쪼그라들었네요

호랑이 이마에 줄무늬는

세 개 만들었는데

급해서 두 개만 올렸어요ㅋㅋ

 

 

그런 실수는 안 하겠지만

호박죽은 꼭 충분히 식혀 준 후

얼굴을 올려 주세요 ㅎㅎ

 

저는 이 캐릭터를

곰랑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아기가 호랑이 냠냠거리면서

귀부터 뜯어먹고

많이는 아니지만 호박죽도

스스로 꽤 퍼먹었어요 :)

 

부작용은 그림판에 호랑이 

그려 달라고 하고

냠냠거리면서 먹는 시늉을 한다는 거 ㅋㅋㅋ

 

 

 

 

잠시 자랑 타임으로 

오늘로 28개월 1일 차인데

100을 그렸답니다 😆

아기가 그린다고 표현해서

똑같이 써봤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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