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있는 한국 엄마들한테도
핫한 호주 가이버님 채널을 보다가
계란, 설탕, 우유 세 가지 재료만으로
푸딩 만드는 걸 보게 됐어요
재료도 간단하고
크게 어려워 보이지도 않고
무엇보다 맛있어 보여서 ㅎㅎ
저도 만들어 봤어요
재료- 흑설탕, 실온 계란2, 우유, 물
01
한국은 흑설탕
호주는 브라운 슈가 3큰술(75g)을
수북하게 냄비에 담아서 펼쳐주세요
물도 미리 옆에 준비해 주세요
02
중불로 녹이다
반 이상 녹으면 숟가락으로
잘 저어 주세요
* 카라멜 소스 만들 때
냄비는 안 태울 수가 없다고 해요 ㅎ
엄마랑 같이 살면 등짝 스매싱 각
03
완전히 덩어리가 없을 때까지 녹여주세요
(살짝 타는 듯 하나 탄맛이 들어가야 된다고 해요)
덩어리가 하나도 없고 설탕이 보글보글 끓으면
물을 1큰술 넣어 주세요
다시 뽀글뽀글하면 저어주고 다시 물 1큰술
다시 뽀글 뽀글 하면 저어주고 물 1큰술 넣어 저어주고 불을 꺼주세요
총 3큰술 넣어 주시는 거예요
이거는 사진 찍으면서
하기가 진짜 힘들었네요
04
바닥이 커버될 정도로만 넣어
한편에서 굳혀 주세요
엿같이 굳기 전에
빨리빨리 후딱후딱 부어주기!
용기는 내열 용기 사용해 주세요~
05
우유 400ml에 설탕 50g을 넣어
저어주고
전자레인지에 뚜껑 없이 3분 정도 돌려주세요
*저는 이 우유 푸딩을 두 번 만들어 봤는데
호주 가이버님이 여기서 흑설탕 넣으시길래
저도 흑설탕 넣었는데
푸딩 색이 갈색빛이 돌아서
두 번째 만들 때는 흰 설탕(설탕 대체제) 사용했어요
06
실온 상태 계란 두 개를
최대한 거품이 나지 않게 풀어주고
전자레인지에 돌린 우유를 넣어 섞어 주세요
우유와 계란 섞은 것을
체에 총 두 번 걸러 주세요
*전자레인지에 돌린 우유는 70도가 넘지 않게 해 주세요
07
그릇에 나눠 담고
랩을 씌워 주세요
08
프라이 팬에 물은 바닥에 2cm 정도 부어주고
끓으면서 달그락 거리는 소리를
방지하기 위해 키친타월 같은 거 하나를 깔아 주세요
높아서 맞는 뚜껑이 없으면
믹싱볼로 덮어 주세요
센 불로 8~10분 정도 익혀 주세요
*호주 가이버님은 총 4개의 그릇에
나눠 담아서 8~10분 정도 익혔는데
저는 큰 그릇에 담았기 때문에
물을 더 넣고 20분 정도 쪄 줬어요
09
흔들었을 때 찰랑거리는 건 괜찮으나
흐르면 덜 익은 거예요
실온에서 완전히 식힌 후
냉장고에서 1시간 정도 차갑게 만들어 주세요
저는 이것저것 하느라 3시간 이상
뒀다 먹었네요
연두부와 간장 아님!
마땅한 그릇이 없어서
어쩌다 보니 대왕 푸딩이 완성됐네요 😁
그대로 퍼먹어도 됐는데
블로그를 위해 뒤집었어요 ㅎㅎ
윗면이 울퉁 불퉁하게 나와서 슬프네요 ㅠㅠ
한 번에 뜨고 싶었으나
흘쳐버림...
입에서 사르르 녹는 푸딩
넘나 맛있어요 :)
세 가지 재료만으로 이렇게
푸딩이 완성된다는 게 신기하고
쉬운 듯 어려우나
어려운 듯 쉬운 그런 레시피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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