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류수영 치치닭 만들기

오늘의 요리

 

류수영 님이 치치닭 만든 걸 보고

이사 가면 해 먹어 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다가

드디어 만들어 봤어요

밀 키트로 출시된 걸 먹으면 편하지만

저는 사 올 수가 없으니까요... ㅎㅎ

 

 

재료- 생닭 5호, 생강, 버터, 소금, 식용유

닭 육수- 대파, 통마늘 5개, 생강, 양파 반개

간장 소스- 설탕, 물엿, 소금, 간장, 페페로치노, 생강

치즈 소스- 치즈, 우유

 

코울슬로- 양배추, 양파, 사과, 설탕, 식초, 소금, 마요네즈

 

 

 

과정을 사진 찍으면서 하기가 힘들어서

만드실 분은 참고하시라고 올렸어요

 

 

 

저도 등뼈를 손질하고

날개 끝쪽과 엉덩이 지방을 제거해줬어요

그리고 깨끗이 한번 씻어 줬어요

 

 

 

미안할 정도로 가슴뼈 꽉 눌러주기!

 

제가 산 닭이 커서 이 부분이 힘들었어요ㅠㅠ

 

 

 

닭은 잘 펴줬으면 앞뒷면을 소금으로

골고루 밑간을 해주세요

 

닭 껍질 사이에 공간을 내준 후

무염 버터에 소금을 묻혀

양쪽 닭가슴살 위에 쏙 집어넣어 주세요

 

 

 

달군 팬에 기름 두르고

5호 닭 기준으로 30분 구우시면 되는데

저는 작은 닭이 안보임+많이 먹고픔으로

큰 닭을 샀어요...

 

뚜껑을 덮어서 스팀으로 쪄지는 효과까지 주라고 해요~

 

 

*저는 파이어 알람 울릴까 봐 무서워서

밖에서 구웠어요 ㅎㅎ

 

 

 

닭이 구워지는 동안에도 쉴 틈은 없어요

코울슬로를 만듭시다

류수영 님은 양배추 반통, 양파 반개, 사과 한 개 사용

 

저는 먹을 만큼만 만들기 위해 양을 줄였어요

 

양배추는 채 썰어 잘게 다지기

양파 칼로 채썰기(매워서 조금 사용)

사과 강판에 갈기(반개 사용)

식초 1작은술, 설탕 1큰술, 소금 한 꼬집, 마요네즈 많이

맛보면서 섞어 줬어요

 

 

 

이제 시간 봐가면서 한번 뒤집어 주시고

이때 생강을 편 썰어서

기름에 생강향을 입혀주고 다시 빼주세요

저는 까먹고 생강을 안 샀어요 

 

다시 뚜껑 닫아 주세요

저는 큰 닭이라 뒤집기도 너무나 힘들었어요...

 

 

 

또 쉴틈 없이 소스를 만들어요

다른 팬에 굽고 있던 닭기름을 쪼르륵 따라요

닭기름을 베이스로 

올리고당 3큰술, 간장 2큰술, 소금 한 꼬집, 설탕 1큰술

생강 한 줌(저는 없어서 생략)

닭 육수 적당히 페페론치노 1큰술 넣고

자작하게 졸여 주세요

 

 *류수영 님은 두 마리를 했기 때문에

저는 소스 양도 원래 레시피보다 줄였어요

 

*원래는 닭뼈 잘라낸 부분으로

 대파, 통마늘 5개, 생강, 양파 반개 넣고

닭 육수를 끓여야 되는데

저는 거기까지는 못하겠어서

액체 형태의 치킨 스톡으로 대체했어요

 

 

 

소스가 졸여지고 치킨이 구워지는 동안

치즈 15장에 우유 100ml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3분 정도 돌려주세요

저는 치즈 7장에 우유 50ml 사용했어요

 

저는 닭이 커서 치킨을 50분이나 

구워줬어요

자작하게 졸인 소스는 치킨 위에 뿌려 주세요

그 위로는 치즈 소스를 덮어 줍니다

 

 

 

파마산 치즈 갈아서 좀 뿌려 주고

파슬리도 뿌려 주세요

저는 파슬리가 너무 팍 나와서 깜놀 ㅎㅎ

 

집에서 가장 큰 접시지만

닭이 간신히 들어갔네요ㅋㅋ

 

 

 

개인적으로 코울슬로는 옥수수가 들어간 게 좋아서

조금 추가해줬어요

 

닭이 아빠 다리하고 있는 거 같아서 너무 웃겼어요ㅎ

 

 

 

치즈 소스가 사진 찍는 동안에도 금방 굳으니

빨리 먹읍시다!

소스는 부먹보다 찍먹이 더 좋을 거 같아요

다 부어 버리니 다리 부분은 좀 짜더라고요

맛있는 치킨에 맛있는 소스였어요

하지만 걸리는 시간에 비해서는 쏘쏘~ㅜㅜ

코울슬로는 꼭 필요할 거 같아요

피클, 김치와 같은 역할을 하더라고요

남편은 이 코울슬로는 자기 스타일이 아니래요

사과도 들어가서 맛있기만 했는데

들어가지도 않은 오이 냄새가 난다고 쩝...

파란 잎이 들어간 양배추에서 풋내가 났나 봐요

 

 

결론: 나도 박하선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셀프 박하선이 될 수 있다

요리하느라 하얗게 불태웠다

 

한국에서는 맛이 궁금하면

밀 키트를 사드시는 걸 추천해요 ㅎㅎ

 

 

호주에서는 맛이 궁금하면 콜스나 울월스 로스트 치킨 중에

Free Range는 향신료가 없더라고요

그 치킨 사다가

소스만 만들어서 뿌려 먹어보는 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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