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다른 쉐어 생들이랑 한 집에 살 때, 냉동고에서 추억의 국민학교 떡볶이라는 걸 발견했어요.
맛있나 싶어서 저도 몇 번 사다 먹었는데 여러 번 사다 먹었던걸 보니 맛있게 먹었던 거 같아요.
요즘은 제가 아이 보면서 계속 집에 있으니까, 직접 떡볶이를 만들어 먹어서 사다 먹을 일이 잘 없네요.
호주로 넘어오면 10불 정도 하니까, 가격이 비싸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이번에 한인 마트에 갔는데 추억의 국민학교 라볶이라고 새로 들어왔더라고요.
그래서 궁금한 마음에 오랜만에 냉동 떡볶이를 들고 왔어요.
떡과 면, 떡볶이 소스 이렇게 세 가지가 들어있어요.
떡은 냉동 상태에서 바로 찬물에 담가 5~10분가량 해동시킨 후, 떼어 줍니다.
찰떡에 식용유 1스푼과 소스를 넣고 센 불에 1~2분간 볶아 줍니다.
물 360ml를 넣고 끓입니다.
(국물 라볶이라서 물이 적으면 짤 수 있어요.)
물이 끓고 떡이 부풀어 오르면 잘 저어 주세요.
(어묵이나 파를 따로 넣어 주시면 더 맛있어요.)
면은 위에 물 넣을 때 넣고 같이 끓여 주셔도 좋지만, 따로 삶아 넣어주면 더 좋다고 해서 저는 따로 삶았어요.
떡볶이가 두 번째 끓으면 불을 끄고 맛있게 드세요.
집에 항상 삶은 계란이나 구운 계란이 있었는데
이날은 없어서 못 넣었네요. 😭
국물에 계란 으깨서 비벼 먹어야 됐는데... 암튼 맛은 맛있기는 한데 저한테는 너~무 달더라고요.
국민학교 떡볶이 오리지널도 많이 달았었던가, 오래 전에 먹어서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상품평도 많고, 인기도 좋네요.
다 먹고 정신 차리고 남은 거 찍은 볶음밥... ㅋㅋ
라볶이 자체는 너무 달아서 그냥 그랬는데 국물 좀 버리고 참기름 쪼록 넣고 밥 볶아서 모짜렐라 치즈랑 김가루 듬뿍 뿌려 먹은 게 너무 맛있었어요. 밥도 적당히 눌어 가지고 짱 맛!!
볶음밥 해 먹은 게 더 기억에 남는 제품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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