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요리
브리즈번은 2주 정도 비가 내렸어요.
지긋지긋한 비가 계속 내리니
5년에 한 번 정도씩 끓여먹는
얼큰한 수제비가 생각나더라고요. ㅎㅎ
주룩주룩 내리는 비 덕분에
또 정말 오랜만에 얼큰 수제비를 끓여 먹었네요.
얼큰 수제비 재료
밀가루
소금
물
식용유
멸치, 다시마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대파, 양파, 감자, 애호박
청양고추
계란
01
밀가루 70g을 준비해 주세요.
(중력분 사용)
물 35g에 소금을 약간 넣고 녹여 주세요.
*1인분 기준입니다.
02
소금 녹인 물과
식용유 5g 정도를 넣고
반죽해 주세요.
랩을 씌워 1시간 이상 숙성시켜 주세요.
저는 실온에서 숙성시켰어요.
03
대파 한대와
애호박, 양파, 청양고추를 썰어서 준비해 주세요.
감자도 반개에서 한 개 정도 썰어
물에 담아 전분기를 빼주세요.
04
물 550ml에
다시마와 육수용 멸치 5마리 정도를 넣고
끓어오르면 다시마는 빼주고
약불로 줄여 멸치만 10분 정도 끓여 주세요.
05
수제비 반죽 숙성이 끝났으면
전분기를 뺀 감자를 넣고
고추장 약간
조선간장이나 진간장 1~2큰술
고춧가루 1큰술을 넣고 끓여 주세요.
06
대파를 제외한 나머지 야채들도 다 넣어주고
수제비 반죽은
최대한 얇게 얇게 떼어서 넣어 주세요.
*기호에 따라 후추도 살짝 넣어주세요.
07
감자와 수제비 반죽이 익었으면
마지막 간은 소금으로 맞춰주세요.
대파도 넣어서 팔팔 끓여주고
마지막으로 계란 하나를 톡 까서 넣어 주세요.
어느 정도 팔팔 끓인 후
국물이 탁해지지 않게
살살 풀어서 마무리해주세요.
저는 예전부터 고추장 너무 많이 넣은 것보다
약간 맑게(?)해서 빨갛게 끓여 먹는 게 좋더라고요.
그래서 고추장은 조금만 넣고 끓이는데
아주 만족스러워요.
고춧가루도 매운 걸로 사용하고
청양고추도 넣었더니
완전 얼큰하네요.
수제비도 쫄깃쫄깃~
오랜만에 끓여 먹었더니 속도 풀리고
정말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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