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요리
호주로 워홀 왔을 때
함께 온 친오빠 때문에(덕분에)
먹어보게 된 고기 중에
칠면조 다리, 캥거루 고기, 악어 고기, 이뮤 고기
소꼬리, 오소부코 (송아지 정강이)가 있어요.
칠면조는 요즘 마트에 잘 안 보이고
소꼬리는 오빠 덕에 자주 먹고
오소부코도 아직까지 가끔 먹고 있네요.
오빠랑 살 때는 그냥 스테이크처럼 구워서
소스 만들어서 얹어 먹었는데
알고 보니 오소부코 조리법이 따로 있더라고요.
뭐 마음대로 맛있게 먹기만 하면 장땡이지만요.ㅎㅎ
암튼 오늘은 이탈리아 요리 레시피로
만들어 보려고 해요.
오소부코 재료
오소부코
양파
당근
양송이
다진 마늘
치킨스톡
화이트 와인
월계수 잎 or 타임
홀 토마토 캔
소금, 후추, 밀가루
식용유
이놈이 오소부코입니다.
요즘은 마트에 보이다 말다 하더라고요.
New스티커를 붙이고
오랜만에 나왔길래 들고 왔어요.
01
당근 1개, 양송이 2~3개
양파 약 1과 1/2개 정도를
사진처럼 썰어 주세요.
02
송아지 정강이 살은
키친타월로 핏물을 제거하고
소금, 후추를 뿌린 뒤
밀가루를 양쪽 면에 묻혀주세요.
03
식용유를 어느 정도 넉넉히 두르고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속까지 완전히 익힐 필요는 없어요.)
04
고기는 한쪽에 빼놓고
고기 구웠던 팬에 양파와 다진 마늘 1큰술을 넣고
양파가 투명하게 익을 때까지 볶아 주세요.
화이트 와인 약 200ml를 넣어 줍니다.
05
치킨 육수 약 400ml를 넣어 주세요.
06
홀 토마토 1캔을 넣어 줍니다.
07
구워놓은 소고기 정강이 살을 넣고
타임이나 월계수 잎을 조금 올려 주세요.
뚜껑 닫고 센 불로 팔팔 끓여 줍니다.
센 불로 팔팔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열고 약불로 1시간 정도 졸여 주세요.
* 상태를 봐가면서 육수가 부족한 듯하면
치킨 육수를 추가해 주세요.
08
농도가 많이 걸쭉해졌을 때
양송이버섯을 넣어 주었어요.
치킨 육수로는 간이 심심해서
치킨스톡 파우더로 간도 맞춰줬어요.
09
소스가 넉넉해서
한쪽에서는 숏 파스타도 삶아서
소스에 버무려 주었어요.
오소부코는
1시간 동안 서서히 조리하기 때문에
고기가 아주 부드럽고
토마토소스가 새콤하면서 맛있습니다.
오소부코에 토마토 넣는 조리법으로는
지금까지 세 번 만들어 봤는데
가끔 이 맛이 생각나더라고요.
파스타는 이번에 처음 곁들였는데
파스타까지 넣길 잘한 것 같아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오소부코에는
알라 밀라네제라는 크림에 샤프란이 들어간
리소토를 곁들여 먹는다고 해요.
저는 그냥 마트에 보이는 샤프란 라이스를
궁금해서 구매해 봤어요.
남편은 안 먹겠다고 해서
제 오소부코에만 올렸어요.
레스토랑처럼 멋지게 플레이팅은 힘드네요.
샤프란 라이스는 흑 ㅠㅠ
제 입맛에는 안 맞네요. ㅎㅎㅎ
귀하고 비싼 향신료라는데...
암튼 언젠가는 이태리에 가서
제대로 만들어진 오소부코를 먹어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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