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자주 해주시던
엄마표 두부조림이 먹고 싶어서
엄마한테 뭐뭐 넣고 어떻게 만드냐고
여쭤봤더니
간장 좀 넣고 더 넣고 싶은 거 넣고 만들라고
하시네요 ㅎㅎㅎ
간장은 두부 한모에 몇 스푼 넣냐고 여쭤보니
몇 스푼이 어딨어~
쪼르륵 따라서 됐다 싶으면 그만 넣는 거지 😅
고춧가루는 넣냐니까
응 넣으면 좋지~
설탕은 넣냐니까
응 조금 넣어~
참기름은 넣냐니까
엄마는 안 넣었다고 하시네요
항상 엄마께 레시피 물어보면
이렇게 대답하시기 때문에
결국은 전체적인 틀만 알고 알아서
엄마의 맛을 찾아야 돼요
재료- 두부, 대파, 간장, 설탕
다진 마늘, 고춧가루, 오일, 깨
01
두부 한모를 큼직 큼직하게
썰어서 키친타월로 눌러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02
오일 두른 달군 팬에
두부를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부쳐 주세요
03
양념장은 간장 5큰술,
고춧가루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설탕 1/3큰술,
대파 반대 정도 썰어 넣고
설탕이 녹을때 까지 섞어 주세요
04
두부는 냄비로 옮겨서
양념장을 한 스푼씩 올려 주면서
차곡차곡 쌓아준 후
뚜껑 닫고 약불에서 김이 살짝 날 때까지만
지져(?) 주세요
정말 잠깐이니 다른 데 가지 말고
앞에 서있는 게 좋아요
* 엄마는 이거 한번 하시면
두부를 두모씩 사용하시기 때문에
프라이팬에 양념장을 바로 넣지 않으시고
이렇게 냄비로 옮겨서 하시더라고요
엄마가 해주시던
딱! 그 맛이 나네요
식감도 좋고 매콤 짭조름한 게
너무 맛있어요
두부 반찬은
밥에 밥을 먹는 거 같아서 싫다는
남편도 이거는 잘 먹더라고요 ㅎ
만들어 놓고 따뜻할 때
바로 먹으면 물론 제일 좋지만
냉장고에 넣었다가
렌지에 돌려 먹어도 맛있어요
엄마와의 스무고개로 만들어 낸
엄마표 두부조림 이렇게 완성이네요 😂
그래도 엄마 옆에서 같이 만들어 본적이 있어서
쉽게 만들어 지더라고요
여러분 엄마 많이 도와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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