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요리
골드코스트에 허리케인 그릴이라는
예약 필수 맛집이 있는데
(저는 아직 못 가봤어요... 😭)
그곳 폭립 소스랑 맛이 비슷한 소스를
콜스에서 판매하고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사다가 한 번 해 먹고는 소스를 방치 중이었어요.
얼마 전에 보니 유통기한이 임박해오길래
또 한번 만들어 먹었네요.
소스를 직접 만드는 게 아니라 과정이 꽤 간단해요.
재료- 폭립, 콜라 or 물, 향신료, 바베큐 소스
등갈비가 도톰하길래
오~ 살 많다며 들고 왔는데 두 대 더라고요.
그럼 그렇지 ㅋㅋ
암튼 요리를 시작해 볼게요.
01
우선 등갈비 근막을
제거해 주시면 좋은데
귀찮으시면 칼집이라도 내주시면 좋아요.
02
보통은 물로 핏물을 빼줬는데
콜라로 하면 고기도 야들 야들해진다고 하길래
남편의 소듕한 콜라 한 캔 남은걸
쏟았더니 좀 부족하네요.
중간중간 자리 바꿔주면서 30분 정도만 핏물을 빼줬어요.
03
오븐에 있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향신료 넣고 40분 정도
팔팔 삶아 준 후
고기에 붙은 불순물을 깨끗이 씻어 줬어요.
04
위에서 설명했던 소스인데
500ml에 3불입니다.
가격 정말 착하죠??
암튼 저는 소스파 이기 때문에
소스를 앞뒤로 듬뿍 발라 줬어요.
05
먼저 200도에서 앞뒤로 10분씩 굽고
180도에서 앞뒤로 5분씩 한번 더 구워 줬어요.
중간에 소스도 한 번씩 더 발라줬고요~
남편이 배고파 죽겠다고 해서
중간에서 굽다가 위로 올렸네요.
폭립은 어떻게 놓고 찍어야 예쁜지
사진을 찍고 있는데
남편이랑 아기가 배고프다고 성화네요.ㅎㅎ
보통 5시에 밥 먹는데
이미 다섯 시 반이었거든요.
한 덩이 먼저 잘라주고
다시 사진 찍다가
마음처럼 예쁘게 안 나와서
그냥 포기하고 저도 먹으러 갔어요.
현실은 설거지 거리 줄이기 위해
도마에 그대로 잔뜩 쌓아 놓고
양손으로 잡고 원시인처럼 뜯어먹기 ㅎㅎ
소스가 달달하니 정말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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