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요리
워킹 홀리데이 시절 호주인 매리안 아주머니가
라자냐를 만들어 주신 적이 있는데
너~~ 무 맛있게 먹었어요.
그래서 한국에 갔을 때 라자냐 파는 집이 있으면
무조건 시켜먹고는 했는데
그 맛이 안나서 너무 아쉽더라고요.
얼마 전에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유태오 님이
가지 라자냐 만드는 걸 보고
나도 그냥 직접 만들어 봐야겠다 생각이 들어
내 마음대로 가지 라자냐에 도전했어요.
재료- 가지, 양송이, 양파, 당근, 간 고기
파스타 소스, 라자냐 면, 버터, 중력분, 우유
모차렐라 치즈, 파마산 치즈
01
먼저 베샤멜소스를 만들어 줄게요.
작은 냄비에 버터 50g을 녹인 뒤
중간 불에서 밀가루 40g을 저어가며 부어 주세요.
버터와 밀가루가 몽우리 없이 잘 섞이면
우유 400ml를 넣어서 걸쭉해질 때까지
저어가며 끓여 주세요.
(식을수록 풀처럼 농도가 진해져요.)
넛맥이 있으면 약간 넣으면 좋지만
저는 없어서~ 소금만 넣어 간을 맞춰줬어요.
후추는 깜빡...
*베샤멜소스는 꼭 안 넣어도 상관없지만
넣으면 더 맛있기 때문에 만들어 줬어요.
02
호주 가지 엄청 크죠?
그나마 작은 걸로 골라온 거랍니다. ㅎㅎ
가지는 얇게 잘라 기름 두르지 않은 팬에
앞뒤로 구워 주세요.
03
남은 가지와 양파 1개, 당근 반개를 다져주고
양송이버섯 6개는 편 썰어 줬어요.
애호박이나 파프리카 등
원하는 야채를 사용해서 만들어 주세요.
04
민스는 송아지 고기 400g을 사용했어요.
기름 두르지 않은 팬에서
소금, 후추 넣고 고기 먼저 볶아 주다가
고기가 반 정도 익었으면
양송이버섯과 다진 야채도 넣어서 볶아 주세요.
05
시큼한 맛 나는 라자냐가 싫어서
크리미 한 소스로 골라왔어요.
일반 파스타에도 강추하는 소스!!
소스는 플레이팅 하려고 조금 남기고
나머지는 다 넣어서 함께 볶아 줬어요.
06
순서는 사람마다 달라서
저도 제 마음대로 올렸어요.
오븐 팬에 베샤멜소스 먼저 발라주고
구운 가지를 올려 줬어요.
07
가지 위에 만들어 놓은 소스를 올리고
파마산 치즈를 갈아 줬어요.
그 위에 라자냐 면도 올려줬는데
오븐에서 빨리 익히고 싶으면
라자냐 면을 80%정도 삶아서 올려 주세요.
08
다시 베샤멜소스를 발라 주고
남은 소스를 올리고
모짜렐라 치즈를 듬뿍 올려 주세요.
09
라자냐 면을 삶지 않고 올렸기 때문에
호일로 잘 감싸서
180도에서 30분
호일 벗기고 5분 구워줬어요.
10
오븐 앞에서 무릎 꿇고 보고 있었는데
좀 많이 구워졌네요. ㅋㅋ
암튼 예쁘게 잘라 줍니다.
11
배달해서 먹힐까? 에서
샘킴 셰프가 라자냐 올리기 전에
저렇게 소스를 올리고
파마산 치즈를 뿌리라고 해서 따라 해 봤어요.
멋져 보이는 건 다 따라 하고파서 ㅋㅋ
근데 위에 치즈를 너무 구워서
색이 겹쳐서 망했네요...
보호색도 아니고 뭐임? 😭
바질은 아니지만
샐러드 야채에서
풀때기도 꺼내와서 올려줬어요.
제가 만들었지만
사 먹는 것보다 맛있었어요.
일단 소스가 시큼하지 않아서 좋았고
고기가 많이 들어가니
씹을게 많아서 좋았어요. ㅎㅎ
윗면에 구워진 치즈도 너무 맛있고요~:)
남편이 옆 동네 형집에 놀러 가서
저는 한 조각 먹고
나머지 세 조각은 챙겨 줬는데
더 못 먹어서 아쉽네요.
🐷(oin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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