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식혜 만들기 맛이 진한 엄마표 단호박 식혜

오늘의 요리

오늘은 엄마가 매년 1~2번씩은 만들어 주시던
단호박 식혜를 제대로 배워보았어요.
벌써 10년 넘게 만들어 주셨는데
그동안 앉아서 받아먹기만 하다 만드시는 걸
옆에서 제대로 처음 봤는데

한 번도 안 도와드린 게 죄송해지더라고요.
불효녀는 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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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 식혜 재료

단호박
찹쌀
엿질금 (엿기름)
올리고당
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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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찹쌀과 엿기름은 불려서 준비해 주세요.
찹쌀은 약 2시간

엿질금은 약 30분 불려줍니다.

02

엿질금을 손으로 꾹꾹 짜면서

3번 정도 진한 물을 빼주세요.
체에 잘 걸러 줍니다.

 

* 물 3L 사용

03

다른 그릇에 똑같은 방식으로

엿질금 물을 2L 만들어 주세요.

 

*4번, 5번째는 물 색이 더 맑아져요.
다 사용한 엿질금은 버려주시면 됩니다.

04

면포와 삼발이를 이용해
불려놓은 찹쌀을 약불에서 쪄주세요.

05

잘 쪄진 찹쌀을 큰 밥솥에 넣고
02번의 물을 부어주세요.
03번의 물도 반 정도 부어줬어요.

06

밥알 30~40개가 동동 뜰 때까지

큰 밥솥에 보온으로 맞춰주세요.

07

식혜가 삭는 동안 단호박 2개를
깨끗이 씻어 씨를 빼주고
찌기 좋게 썰어주세요.

08

단호박을 푹 쪄주세요.

*저희 엄마는 껍질까지 사용하셔서
그대로 쪄서 사용했어요.

09

단호박이 어느 정도 식었으면
03의 남은 엿질금 물을 같이 넣어가며
곱게 갈아주세요.

10

곱게 간 단호박과 보온으로 삭힌 식혜 물을
큰 냄비에 다 같이 섞어주세요.

11

올리고당, 설탕, 꿀을 이용해
당도를 맞춰가며
팔팔 끓여주세요.

이놈의 수전증!

5L 이상의 대용량 단호박 식혜가 완성됐어요.

식혜 티백으로 만들면 더 간단하겠지만
정성과 단호박이 듬뿍 들어간
엄마표 단호박 식혜만큼
진한 맛은 내기 어렵지요.

단호박 껍질까지 들어가 더 영양가 있고
진한 맛이 일품이에요.
사 먹는 단호박 식혜와는 비교불가!
언니들도 올 때마다 맛있게 먹고 챙겨가기 바쁘네요 ㅎㅎ
저도 이번에 제대로 배웠으니 가끔씩 해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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