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요리
몇 개월 전 류수영 님이 편스토랑에 나와
선보였던 돈파육!
돼지고기에 파를 듬뿍 넣어 끓여서 이름이 돈파육 이래요.
작명 센스 ㅎㅎ
무튼 저는 이제야 따라 만들어 보았네요.
류수영 돈파육 재료
앞다리살 1kg
마늘, 생강, 양파
대파
팔각
후추
진간장
설탕
맛술(미림)
01
냄비에 고기가 잠길 정도로 물을 넣어서
먼저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고기를 넣어 주세요.
*저는 분명히 다리를 샀는데
집에 와보니 숄더네요... ㅋㅋ
02
통마늘 10개, 생강 3개, 양파 반개를 준비하고
대파 한대를 큼직하게 썰어 3등분 해주세요.
*저는 통마늘이랑 생강이 없어서
다진 마늘, 생강을 면포에 듬뿍 담아 사용했어요.
03
끓고 있는 고기에 위에 재료들을 모두 넣고
팔각을 하나 넣어주세요.
*팔각은 수육의 잡내를 잡고 풍미를 높여주는 역할
04
후추를 듬뿍 넣어주고
돼지고기 100g당 간장 1큰술을 넣어주세요.
저는 8큰술 넣었어요.
05
설탕은 3큰술, 미림(맛술)은 한 컵 정도 넣었어요.
*사용하는 고기양이 더 많으면
설탕 양을 늘려 주세요.
06
모든 재료를 다 넣었으면
강불에서 뚜껑 열고 30분간 끓여주면 끝입니다.
*뚜껑을 열고 삶아야 냄새 분자가 날아간다고 해요.
족발집에서 쓰는 비법이라고 하네요.
저는 20분 정도 끓이다가
국물 맛을 보고 간장 2큰술 추가했네요.
07
고기를 꺼내서 얇게 썰어 주세요.
접시에 고기를 올리고
한쪽에 졸여진 파도 같이 올려 줍니다.
고기 위에 소스를 뿌려 주세요.
*저는 파를 가위로 좀 잘라줬어요.
똑같이 30분을 삶았는데
류수영 님 보다 소스가 덜 졸여졌더라고요.
화면상으로는 물 양이 똑같이 많았던 거 같은데
화력 차이인지...
걱정했던 마음과는 달리
파랑 함께 먹어보니
간도 딱이고 아주 꿀맛탱 이네요.
보통 이렇게 삶고 나면
파는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해서 버리는데
함께 먹으니 아~주 맛있습니다.
다음번에는 물을 조금 줄이고
고기 부위도 제대로 사다가 또 해 먹어야겠어요.
쉽고 맛있는 류수영 돈파육 레시피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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